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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현실세계와 다른 디지털 기반 가상 세계를 만드는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그리고 기존의 현실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덧씌우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수년 전 까지만 해도 한때 폭발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2020년 현재, 오락용이나 홍보용 등의 비교적 제한적인 분야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VR과 AR은 MR(Mixed Reality, 혼합현실)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였을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MR은 현실세계와 다른 디지털 기반 가상 세계를 만드는 VR, 그리고 기존의 현실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덧씌우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을 결합한 것이다. MR 기술을 통해 AR처럼 실제세계에 가상 이미지가 공존하는 영상을 VR처럼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MR 기술을 현실화시킨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2015년에 처음 소개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홀로렌즈(HoloLens)다. 그리고, 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홀로렌즈의 최신 모델인 홀로렌즈2(HoloLens 2)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홀로렌즈2의 외형은 일반적인 VR용 HMD(헤드셋)과 유사하지만 스마트폰이나 PC와 연결 연결없이 구동 가능한 ‘웨어러블 홀로그래픽 컴퓨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리고 별도의 전용 컨트롤러 없이 사용자의 손으로 직접 가상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조작해 편하게 조작할수 있다.

전작인 홀로렌즈에 비해 2배 이상 넓은 시야각, 3배 이상 편한 착용감을 실현했으며, MR 이용 중에 잠시 헤드셋을 벗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전면 바이저만 살짝 올릴 수 있는 플립업 기능도 탑재했다. 이와 더불어 홍채 인식 기능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며, 개선된 레이저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층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고 MS는 강조했다. 그리고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현실 공간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공간 매핑 기능 및 한층 정밀한 손동작 추적이 가능해졌다.

홀로렌즈2의 특징은 발전한 하드웨어만이 아니다. 이날 MS는 MR 기술의 활용성을 높이는 개발도구(유니티, 언리얼, 웹, 네이티브) 및 애저(Azure) 클라우드를 비롯한 종합적인 플랫폼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MS는 홀로렌즈2를 이용해 적용할 수 있는 각종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로 제품이나 콘텐츠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에게 유리하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협업이 가능한 원격 지원, 3D홀로그램에 의한 직원 교육, 그리고 디지털 정보를 현실 위에 구축해 제품 설계 및 건설 등의 시뮬레이션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홀로렌즈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들의 사례들도 이날 소개되었다.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에서 개발한 ‘싱크로XR(SYNCHRO XR)’는 홀로렌즈2를 활용해 건축설계와 같은 모양의 4D 모델을 시각화 한다. 이를 통해 개발, 시공 진행 상황 및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관리를 할 수 있다.

석유업체 쉐브론(Chevron)은 홀로렌즈와 다이나믹스 365 리모트 어시스트를 통해 비대면 상태에서 버튼 하나로 매뉴얼, 도면 등 데이터를 공유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협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홀로렌즈를 착용중인 현장 직원의 상황을 공유, 전문가가 직원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단계별 안내를 할 수 있다. 그 외에 필립스의 의료용 시술 시뮬레이션 시스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MR 매장 체험 시스템 등이 소개되었다.

그 외에도 MS는 한국기업 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테크노파크가 가스안전 설비의 제어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추후 실제 가스설비에 적용 계획 예정이다. 그리고 버넥트(Virnect)는 홀로렌즈2 기반의 차량 수리 애플리케이션, 에스피테크놀러지(SPTek)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이노뎁(Innodep)에서는 3D지도 및 원격관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편, 한국시장의 홀로렌즈2 판매는 SCK 주식회사에서 담당한다고 한국MS는 밝혔다. 해외 판매가가 3,500달러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라 한국 판매가 역시 50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홀로렌즈2는 제품의 가격이 높고 전문적인 기능을 다수 갖추고 있어 일반인 보다는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MS의 이지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MR 기반 업무 및 교육이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며 “MS와 홀로그램2는 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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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인 RTX 3060Ti의 출시와 관련되어 새로운 소식이 전해 졌다.

 일전 외신을 통해 확인된 RTX 3060Ti의 출시는 RTX 3070와 약 보름 정도의 텀을 둔 11월 17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금번 확인된 소식에는 해당 일정이 변동되어 12월 2일로 출시 예정일이 변경 됐다는 내용이다.

해당 내용은 일전 RTX 3060Ti의 10월말 ~ 11월의 출시를 예고했던 Expreview에서 전한 것으로, 경쟁사 AMD의 RX 6000시리즈의 하위 라인업인 RX 6700를 인지하여 출시 시기를 연기 한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했다.

실제 RTX 3060Ti의 성능적 포지션이 기존 RTX 2080 ~ 2080S에 포지션할 예정이며, 경쟁사 RX 6700 시리즈도 그에 필적하는 성능으로 예측되는 만큼 NVIDIA 측에서 이를 인지하여 기존 출시일을 소폭 미룬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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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의 RTX 3060Ti의 출시와 관련되어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외신을 통해 해당 모델의 출시는 11월 17일이라는 소식이 전해 졌다.

해당 소식은 중국 mydrivers에서 전해진 것으로 현재 중국 일부 온라인 전자 상가 판매몰에선 해당 RTX 3060Ti의 예약구매를 받고 있으며, 해당 RTX 3060Ti의 출시일과 관련되어선 다가오는 11월 17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각에선 현재 NVIDIA에서 RTX 3060에 대한 공식 발표도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RTX 3060Ti 정보가 전해지고 있는 만큼, 금번 NVIDIA가 AMD의 빅나비 그래픽카드에 대한 견제가 상당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RTX 3060Ti와 관련되어 유출된 스펙으로는 쿠다코어 4,864개 기본 베이스 동작 클럭 1,410MHz, 부스트 클럭 1,665MHZ에 256-Bit 8GB GDDR6 VRAM 탑재에 예상 가격 $399 내외로 예측되고 있으며, 성능으로는 현재 RTX 2080 ~ 2080S에 준하는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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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7일, AMD는 라이젠 3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발표했습니다. 7nm 공정과 젠 2 아키텍처의 조합으로 전부터 우세했던 멀티스레드와 연산 작업의 우위를 굳히고, 2000 시리즈까지만 해도 경쟁 상대만 못한다고 여겨졌던 싱글스레드와 게임 성능을 크게 높였지요 그 후에는 보급형 모델인 라이젠 5 3500X와 3500을 추가하고, 최상위 모델인 16코어 32스레드의 라이젠 9 3950X를 더했습니다. 또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하이엔드 데스크탑 시장에서 라이젠 스레드리퍼 시리즈의 규모를 64코어 128스레드까지 확장했으며, 2020년 5월에는 라이젠 3 3100과 3300X으로 보급형 시장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 동안 인텔은 뭘 했을까요? 당연히 구경만 하진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올해 5월에부터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했습니다. 이걸 나쁘게 보면 새로운 공정의 개발은 계속 밀리고 아키텍처는 재탕이었으며 소켓 장난질하는 버릇은 여전히 고치지 못했다고 하겠고요. 좋게 평가하면 AMD에게 밀린 멀티코어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긴 하지만 어쨌건 코어 수를 늘렸고요. 한편으로는 사골국 우려내기에서 장인의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까는 거 아니라 칭찬 맞습니다. 14nm 공정과 스카이레이크부터 이어진 아키텍처를 재탕했다고는 하나, 이를 개선해서 성능을 높인 건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그럼 거기에 대한 AMD의 반격은 뭘까요? 우선 라이젠 3000 시리즈 출시 1년 후인 2020년 7월 7일에 라이젠 3000XT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7nm 공정과 젠2 아키텍처라는 큰 틀을 유지하면서 최적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더 높은 클럭을 이끌어낸 리프레시 버전이지요. 같은 달 21일에는 고성능 APU의 기준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젠2 아키텍처 CPU와 베가 GPU를 조합한 르누아르가 라이젠 프로 4000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데스크탑 PC 시장에 출시됐거든요.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아직 큰거 한 발이 남아 있거든요. AMD의 차세대 아키텍처인 젠3를 처음으로 사용한 라이젠 5000 시리즈가 바로 그것입니다. 

 

 

젠3 아키텍처, 무엇이 달라졌는가?

 

라이젠 5000 시리즈의 발표에서 나온 내용은 이랬습니다. 젠2는 4개의 코어가 16MB L3 캐시를 공유하는 CCD 1개를 구성하고, 이 CCD 2개를 모아 1개의 8코어 CCX를 만듭니다. 하지만 젠3는 CCD의 구성을 바꿔 8개의 코어가 32MB L3 캐시를 공유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로서 하나의 코어가 더 많은 캐시를 공유하고, 코어와 L3 캐시 사이의 레이턴시 역시 줄었습니다. 또 IPC를 19% 높여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올렸다고요.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이게 과연 젠2에서 젠3로 바뀔 만큼 큰 변화인가 싶더군요. 젠에서 젠2로 왔을 땐 '혁신적인 칩렛 아키텍처'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젠3의 변화는 그만큼 강렬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바뀐 점들을 하나한 뜯어놓고 보니 과연 세대가 바뀔만한 큰 변화였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AMD는 라이젠 5000 시리즈의 캐치프라이즈를 게임이 시작되는 곳(Where gaming begins)이라고 정했는데, 이 말인즉 게임 성능의 향상에 무게를 싣었다는 소리겠지요.

 

 

AMD 젠3 아키텍처는 19%에 달하는 IPC(클럭 당 명령어 처리)를 이끌어냈습니다. 25가지 작업에서 8개의 코어가 4GHz 고정으로 작업했을 경우 19%라는 것이니, 실제 상황에선 조금 다를 수도 있겠네요. 이 19%는 캐시 프리페치, 실행 엔진, 분기 예측, Micro-op 캐시, 프론트 엔드, 로드/스토어의 성능 개선을 모두 더한 결과입니다. 

 

 

젠2와 젠3의 성능 비교입니다. 포브 레이나 wPrime에서는 9%, 배틀그라운드에서 39에 리그 오브 레전드는 36%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성능 향상이 큰 분야가 대부분 게임에 몰려 있네요. 이러니 Where gaming begins라고 할법도 합니다. 

 

 

젠3에서 달라진 점은 크게 3개입니다. 싱글 스레드와 IPC 성능을 높이고, 8코어 컴플렉스를 통해 코어와 캐시를 통합하며 이들 사이의 레이턴시를 줄였으며, 전력 대 성능비를 개선해 더 효율적인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젠3의 전체 구조입니다. 코어 1개당 2스레드를 실행하는 SMT 방식은 변함 없고요. 32K 8웨이 명령어 캐시, 4K 명령어 Op 캐시, 8웨이 32K 데이터 캐시, 512K 8웨이 L2 캐시가 있습니다. 디코드는 4개의 명령어를 1사이클에 처리하며 Op 캐시에서 8Ops를 다룹니다. 또 정수나 부동소수점 조작을 사이클당 6개 수행합니다. 정수 유닛은 4개, 데이터와 분기 예측 유닛이 분리됐으며 3개의 주소를 1사이클에 처리합니다. 메모리 조작은 사이클당 3개입니다. 마지막으로 2개의 256비트 부동소수점 곱셈 연산을 1사이클에 수행합니다. 

 

 

젠2와 젠3의 변화입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비슷해 보이지만 각 부분을 구성하는 유닛의 크기가 달라졌네요. L1 BTB가 두배로 커졌고, 분기 예측 대역폭이 개선됐습니다. 또 OP 캐시 페치와 파이프 전환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명령어 예측 윈도우가 더 커졌으며 부동소수점 레이턴시와 ops 조작 레이턴시가 줄었습니다. 로드/스토어 대역폭도 늘어나고 더욱 유연하게 할당됩니다. 

 

 

프론트엔드에서 바뀐 점입니다. 분기 예측, Op 캐시와 명령어 캐시 전환, 분기 예측 실패 복구가 빨라졌고 분기 예측의 정확도도 개선됐습니다. 

 

 

페치와 디코드 구성입니다. 분기 에측을 개선하고 32KB 8웨이 L1 캐시를 최적화해 높은 성능을 이끌어냈다는게 AMD의 설명입니다. 

 

 

실행 엔진에서 달라진 점. 부동소수점과 정수 연산 이슈를 더 넓히고, FMAC를 빠르게, 처리 윈동우를 더 크기, 새로운 정수 데이터 픽커를 도입했습니다. 

 

 

정수 실행 부분입니다. 정수 스케줄러가 92개에서 96개로, 물리 레지스터 파일은 180개에서 192개로, 사이클 당 처리 이슈는 7개에서 10개로, 엔트리 ROB는 224개에서 256개로 늘었습니다. 

 

 

정수 실행과 픽업 대역이 모두 넓어졌습니다. ALU 실행 유닛은 같지만 ALU/AGU 스케줄러를 공유함으로서 처리 효율이 늘었습니다. 

 

 

부동소수점 실행입니다. 더 빠른 4사이클 FMAC, 디스패치 대역폭 증가, 더 커진 스케줄러 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로드/스토어 유닛의 개선입니다. 여기서도 더 넓은 대역폭, 더 커진 유연성 등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로드/스토어의 전체 구성입니다. 엔트리 스토어 큐가 48개에서 64개로 늘어나고 2K L2 DTLB, 32KB 8웨이 L1 데이터 캐시를 가집니다.

 

 

젠3에서 가장 큰 변화로 알려진 게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젠2에서는 4개의 코어와 16MB L3 캐시가 하나의 CCD를 이루고, 2개의 CCD가 1개의 CCX를 구성해 8코어 32MB L3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젠3는 8개의 코어와 32MB L3 캐시가 하나로 합쳐져 거대한 CCX를 이룹니다.

 

젠2는 다른 CCD의 L3 캐시를 참조하려면 어느 정도의 레이턴시 손해를 감수해야 했으나, 젠3에서는 하나의 코어가 사용하는 L3의 캐시 용량이 늘었으며 액세스 레이턴시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젠3 캐시 체계입니다. 하나의 코어에 32B 페치된 32KB 8웨이 L1 명령어 캐시, 3로드/2스토어의 32KB 8웨이 데이터 캐시가 있습니다. 이는 512KB 8웨이 L2 데이터 캐시에 연결됩니다. 그리고 8개의 코어가 공유하는 32MB L3 캐시가 있습니다. 

 

 

1개의 CCD(코어 다이)와 1개의 IOD(I/O 다이)로 구성된 프로세서입니다. 6코어 12스레드인 라이젠 5 5600X, 8코어 16스레드인 라이젠 7 5800X는 이 구성을 사용합니다. 

 

 

2개의 CCD와 1개의 IOD로 구성된 프로세서입니다. 12코어 24스레드인 라이젠 9 5900X, 16코어 32스레드인 라이젠 9 5950X가 이 구성을 사용합니다. 

 

 

젠3에서는 보안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CET 기능을 추가해 ROP 공격을 막습니다. 

 

 

젠3에서 확장된 명령어는 MPK와 VAES가 있습니다. 특히 VAES, AVX2 지원 추가는 큰 성능 향상을 보여주는 벤치마크가 있더군요.

 

 

캐시와 코어의 구성 변화.

 

 

이런 변화 덕분에 전력 대 성능비가 전보다 더 나아졌습니다. 라이젠 3000 시리즈만 해도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더 우수한 전력 대 성능비를 갖췄지만, 라이젠 5000 시리즈에서는 그보다 더 우월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AMD의 설명입니다. 

 

 

시네벤치 R20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가 시네벤치 R20에서 600점의 벽을 깨버렸군요. 가장 낮은 라이젠 5 5600X도 600점에 가까운 592점을 기록했습니다. 

 

 

게임에서 라이젠 9 3900XT와 라이젠 9 5900X의 성능 비교입니다. 19%의 IPC 향상, L3 캐시와 코어 사이의 연결이 두배로 향상, 더 높은 클럭, 통합된 8코어 CCX 구조를 통해 주요 게임에서의 성능 역시 올랐습니다. 

 

 

이건 라이젠 9 5900X와 코어 i9-10900K의 비교입니다. 모든 게임에서 라이젠이 앞서는 건 아니고요. 유리하거나 불리한 게임이 분명 나뉩니다. 하지만 젠2 아키텍처 시절보다 게임 성능이 올랐음은 분명합니다.

 

 

라이젠 7 5800X와 코어 i7-10700K, 코어 i9-10900K의 게임 성능 비교.

 

 

라이젠 5 5600X와 코어 i5-10600K의 게임 성능 비교. AMD가 분명히 앞서는 게임도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게임을 다 테스트하진 못하니까요.

 

 

SPEC워크스테이션 3의 성능입니다. 이런 작업 연산에서는 라이젠이 원래 앞섰으니 지극히 당연한 결과겠지요.

 

 

캐드나 캠에서도 라이젠 7 5800X는 코어 i9-10900K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코어 i9-10900KF와 비교해도 라이젠 7 5800X의 가격이 더 쌉니다. 

 

 

컨텐츠 제작에서 라이젠 9 5950X와 코어 i9-10900K의 비교. 

 

 

프리시전 부스트 2의 부스트 클럭.

 

 

전압 관리입니다. 공정에서 설정된 전압 범위는 0.2~1.5V사이인데, 아이들 사이네는 0.9~1.2V,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1~1.35V, 맥스 부스트에선 최고 1.5V, 컨텐츠 크리테이션 같은 분야에선 1.35V, 게임에서 1~1.5V로 작동합니다. 

 

 

C6 스테이트 전압 관리

 

 

온도 관리입니다. 기본적으로는 65W TDP에서 95도, 105W에서 90도까지 올라가도록 설정됐으나, 실제 작동 온도는 쿨러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하이엔드 쿨러 기준으로 60~80도군요.

 

 

라이젠 5000 시리즈는 AMD 5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에 AGESA 1.0.8.0 이후 마이크로드가 적용된 바이오스를 올리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AMD 400 시리즈 메인보드는 2021년 1월에 바이오스가 나올 예정입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의 공식 메모리 클럭은 여전히 DDR4-3200MHz입니다. 하지만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해 메모리 오버클럭을 할 수 있습니다. 인피니티 패브릭 클럭, 메모리 컨트롤러 클럭, 메모리 클럭을 1:1:1 동기화할 수 있으며, 라이젠 5000 시리즈와 DDR4-4000의 조합은 라이젠 3000 시리즈와 DDR4-3800 조합과도 같다고 설명합니다.  

 

 

라이젠 5000의 포지션 

 

 

젠3에서 무엇이 바뀌었는지 봤으니, 이제 젠3로 어떤 제품들이 나오는지를 볼 차례입니다. 2020년 11월 5일에 AMD가 출시하는 라이젠 5000 시리즈는 라이젠 9 5950X, 라이젠 9 5900X, 라이젠 7 5800X, 라이젠 5 5600X의 네가지입니다. 각각 6코어 12스레드, 8코어 16스레드, 12코어 24스레드, 16코어 32스레드의 프로세서지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판단할 수 없지요. 기존 제품과 경쟁 상대의 스펙, 무엇보다 가격이 얼마인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아래 표에서 검은색은 젠2 마티스, 주황색은 젠2 마티스 리프레시, 빨간색이 이번에 나온 젠3 버미어, 하늘색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남색은 인텔 HEDT 프로세서입니다. 지역마다 판매 가격이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변하지만, 일단은 발표 가격을 기준으로 정렬했습니다. 지금 얼마에 팔리는지를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죠. 또 모든 CPU를 다 넣지 않았습니다. 라이젠 5 3600X는 3600XT와 출시가가 같으니 뺐고, 코어 i9-10850도 10900KF가 있으니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두 회사의 CPU를 완전히 똑같은 선에 놓고 비교할 수 없다는 점도 빼놓아선 안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 AMD는 모든 CPU가 오버클럭을 지원하며, 메인보드의 오버클럭 지원도 차별이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텔은 K나 KF 시리즈 CPU에서만 오버클럭을 할 수 있으며, 그것도 고가형 칩셋을 장칙한 메인보드에서만 가능하지요. 또 16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인텔은 값비싼 HEDT 플랫폼에서 제공하지만, AMD는 메인스트림 플랫폼인 AM4에서 판매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대로 인텔이 나은 점도 있습니다. F가 붙지 않은 모든 모델에 내장 그래픽이 있거든요. 그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비싼 CPU에 어울리지 않긴 하지만, 어쨌건 형펀없는 성능이나마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건 분명한 장점입니다. 내장 그래픽이 필요하지 않다면 더 싼 F 시리즈를 사면 되니까요. AMD의 경우 고성능 내장 그래픽이 달린 APU를 판매하고 있으나, 그 내장 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에 모든 CPU에 넣지 못합니다. 그래서 내장 그래픽이 달린 AMD CPU는 다이 자체가 달라집니다.  

 

AMD 7nm CPU 출시가 인텔 14nm CPU
  $155/182

코어 i5-10400F/10400

10세대, 6코어 12스레드, 2.9~4.3GHz, 12MB, 65W

라이젠 5 3600

젠2, 6코어 12스레드, 3.6~4.2GHz, 32MB, 65W

$199  
  $213

코어 i5-10600

10세대, 6코어 12스레드, 4.1~4.8GHz, 12MB, 125W

라이젠 5 3600XT

젠2, 6코어 12스레드, 3.8~4.5GHz, 32MB, 95W

$249  
  $263

코어 i5-10600K

10세대, 6코어 12스레드, 4.1~4.8GHz, 12MB, 125W

라이젠 5 5600X

젠3, 6코어 12스레드, 3.7~4.6GHz, 32MB, 65W

$299

코어 i7-10700F

10세대, 8코어 16스레드, 클럭 3.8~5.1GHz, 16MB, 65W

  $323

코어 i7-10700

10세대, 8코어 16스레드, 클럭 3.8~5.1GHz, 16MB, 65W

라이젠 7 3700X

젠2, 8코어 16스레드, 3.6~4.4GHz, 32MB, 65W

$329  
  $349/374

코어 i7-10700KF/10700K

10세대, 8코어 16스레드, 클럭 3.8~5.1GHz, 16MB, 125W

라이젠 7 3800XT

젠2, 8코어 16스레드, 3.9~4.7GHz, 32MB, 105W

$399  
  $422/439

코어 i9-10900F/10900

10세대, 10코어 20스레드, 클럭 2.8~5.2GHz, 20MB, 65W

라이젠 7 5800X

젠3, 8코어 16스레드, 3.8~4.7GHz, 32MB, 105W

$449  
  $468/488

코어 i9-10900KF/10900K

10세대, 10코어 20스레드, 클럭 3.7~5.3GHz, 20MB, 125W

라이젠 9 3900XT

젠2, 12코어 24스레드, 3.8~4.7GHz, 64MB, 105W

$499  

라이젠 9 5900X

젠3, 12코어 24스레드, 3.7`4.8GHz, 64MB, 105W

$549 여기서부터 인텔은 HEDT의 코어 X 시리즈로 바뀜

 

$590

코어 i9-10900X

코어 X 시리즈, 10코어 20스레드, 3.7~4.5GHz, 19.25MB, 165W

 

$689

코어 i9-10920X

코어 X 시리즈, 12코어 24스레드, 3.5~4.6GHz, 19.25MB, 165W

라이젠 9 3950X

젠2, 16코어 32스레드, 3.5~4.7GHz, 64MB, 105W

$749  

 

$784

코어 i9-10940X

코어 X 시리즈, 14코어 28스레드, 3.3~4.6GHz, 19.25MB, 165W

라이젠 9 5950X

젠3, 16코어 32스레드, 3.4~4.9GHz, 64MB, 105W

$799  

 

$979

코어 i9-10980XE

코어 X 시리즈, 18코어 36스레드, 3~4.6GHz, 24.75MB, 165W

이 다음은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AMD는 인텔보다 싱글스레드와 게임 성능은 다소 뒤쳐지지만, 연산 작업에선 이미 우위를 굳혔으며 코어/스레드 수가 많아 멀티스레드 성능이 유리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는게 젠2 아키텍처의 라이젠 3000 시리즈까지 이어졌던 인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라이젠 5000 시리즈를 보면 같은 수의 코어/스레드를 지닌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 5600X는 10600보다 비싸고 1070F와 가격이 같지만 5600X는 6코어고 10700은 8코어입니다. 상위 모델도 마찬가지입니다. 5800X는 같은 8코어 16스레드인 10700 수준을 넘어서서 10코어 20스레드인 10900보다 비쌉니다. 
 

여기까지 보면 라이젠 5000 시리즈가 비싸다는 소리가 나오거나, 10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싸다는 소리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이유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가격 책정의 뒷사정까지는 알 방법이 없지만 그래도 추측은 할 수 있는데요. CCD와 CCX 구성이 바뀌면서 제조 단가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고요. 무엇보다 유력한 건 저 가격에 팔아도 된다는 자신감이 생길만한 높은 성능을 이루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더 말할 게 없겠죠. 높은 성능만큼 돈을 더 받겠다는건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기본이잖아요? 그러니 이제 남은 건 하나 뿐입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의 성능이 어떤지 확인해 봐야죠.  

 

 

똑같은 AM4 소켓, 400/500 시리즈 칩셋

 

 

겉모습에 대해서는 거의 할 말이 없습니다. CPU 소켓은 여전히 AM4입니다. 브리스톨 릿지부터 시작해서 젠, 젠+, 젠2, 젠3까지 한번도 바뀌지 않았지요. 그래서 CPU의 겉모습 역시 그대로입니다. 또 지원 메인보드도 그대로입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의 출시와 함께 500 시리즈 칩셋을 위한 바이오스가 공개되며, 2021년 1월에는 400 시리즈 칩셋을 위한 바이오스도 나올 예정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메인보드와 쿨러는 그대로 두고, CPU만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로 바꾸면 됩니다. 

 

 

CPU 박스. 라이젠 3000 시리즈에서 달라진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테스트용으로 보낸거라 Not for resale. 

 

 

라이젠 5 5600X만 레이스 쿨러를 제공하며 나머지는 CPU만 들어 있습니다. 라이젠 9 3950X는 딱딱한 박스에 넣어 판매했는데 5950X는 평범한 박스가 됐군요. 

 

 

소켓은 여전히 AM4. 전부 PCIe 4.0 레인 24개를 제공하며 CCD 코어 다이의 제조 공정은 7nm, IOD IO 다이의 제조 공정은 12nm입니다. 코드네임은 Vermeer인데 화가 '베르메르'의 이름에서 따온 듯 하지만, 미국식 발음으로 '버미어'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라이젠 5 5600X. 6코어 12스레드, 기본 클럭 3.7GHz, 부스트 클럭 4.6GHz, 3MB L2 캐시, 32MB L3 캐시, 95W TDP, CCD x1, 가격 299달러. 레이스 스파이어 쿨러 번들 제공. 

 

 

 

 

라이젠 7 5800X. 8코어 16스레드, 기본 클럭 3.8GHz, 부스트 클럭 4.7GHz, 4MB L2 캐시, 32MB L3 캐시, 105W TDP, CCD x1, 가격 449달러.

 

 

 

 

라이젠 9 5900X. 12코어 24스레드, 기본 클럭 3.7GHz, 부스트 클럭 4.8GHz, 6MB L2 캐시, 64MB L3 캐시, 105W TDP, CCD x2, 가격 549달러.

 

 

 

 

라이젠 9 5950X. 16코어 32스레드, 기본 클럭 3.4GHz, 부스트 클럭 4.9GHz. 8MB L2 캐시, 64MB L3 캐시, 105W TDP, CCD x2, 가격 799달러.

 

 

 

그래픽카드는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를 사용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8242387

 

 

AMD 메인보드는 MSI MEG X570 갓라이크에 https://gigglehd.com/gg/5201838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지원하는 AGESA 1.1.0.0 콤보 적용 바이오스를 올렸습니다. 

 

AMD 시스템의 메모리는 DDR4-3200 16GB 듀얼채널,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1909입니다. 쿨러는 BYKSKI B-FRD 360 RBW입니다. https://gigglehd.com/gg/5761047

 

 

비교용으로는 라이젠 5 3600,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3950X를 사용했습니다. 3950X는 전에 진행했던 벤치마크에서 CPU 성능 부분만 발췌해 사용했습니다.

 

 

인텔은 코어 i5-10400, 코어 i7-10700K, 코어 i9-10900KF를 사용했습니다. 쿨러는 3RSYS Socoool RC1000입니다. https://gigglehd.com/gg/7924854

 

 

인텔 메인보드는 MSI MPG Z490 게이밍 카본 WiFi입니다. https://gigglehd.com/gg/7201821 

 

메모리는 코어 i7-10700K, 코어 i9-10900KF는 DDR4-2933 16GB 듀얼채널, 코어 i5-10400은 DDR4-2666 16GB 듀얼채널입니다. 모두 CPU가 공식 지원하는 클럭에 맞췄습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 CPU를 제공해준 AMD 관계자 말에 의하면 '인텔과 AMD를 똑같이 3600MHz로 맞춰도 AMD가 이긴다'는군요. 어쩐지 리뷰어스 가이드에 다 DDR4-3600으로 올라가 있더라고요. 써놓고 보니 아래 벤치마크 결과를 스포일러한것 같은데, 어쨌건 테스트를 추가할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는 공식 지원하는 메모리 클럭에 맞춰 진행한 결과만 올리겠습니다. 

 

 

연산 작업: 라이젠 3000 시절에 끝난 이야기 아닌가요?

 

 

가끔 보면 인텔을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소중한 부위에 인텔 인사이드 로고를 문신이라도 한것처럼 행동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취향이니까 존중합니다. 그리고 그런 인텔 팬들도 산술 계산, 렌더링, 작업 등의 분야에선 AMD가 진작 인텔을 넘어섰음을 인정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라이젠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멀티스레딩을 적극 활용하는 작업은 AMD가 우세했고, 라이젠 3000 시리즈 쯤 되서는 거의 모든 연산 작업에서 인텔이 이기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라이젠 5000에서도 AMD의 승리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 없지만, 그래도 얼마나 좋은지는 테스트를 해 봐야 되겠지요?

 

라이젠은 멀티스레드 연산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라이젠 5000 시리즈의 테스트를 보면 멀티스레드보다는 오히려 싱글스레드 성능이 눈에 더 잘 띄네요. 멀티스레드는 코어/스레드 수에 따라 정비례해서 올라갑니다. 그래서 싱글스레드 성능이 아무리 높아도 코어/스레드 수의 한계를 넘어서긴 힘듭니다. 그에 비해 싱글스레드는 아키텍처와 부스트 클럭이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라이젠 5000의 싱글스레드 성능이 젠2 아키텍처의 라이젠 3000 시리즈나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크게 앞선다는 건, IPC의 향상과 아키텍처 개선이 그만큼 효과를 봤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위에서 라이젠 5000 시리즈가 같은 수의 코어를 지닌 인텔 프로세서보다 더 비싸다고 했는데, 싱글스레드 연산 결과를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가 그냥 이깁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멀티스레드의 경우 6코어가 8코어를, 8코어가 10코어를 이기는 하극상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근접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AVX2 테스트가 무엇보다 인상적입니다. CPU-Z 벤치마크에서 AMD가 인텔을 이긴 적이 없었던 테스트지만, 이번에는 인텔과 발을 맞출만한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다른 테스트 항목이야 라이젠이 늘 앞서왔던 것이니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어 보이네요.

 

 

CPU-Z

 

CPU의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입니다. 싱글 스레드 항목에서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까마득히 넘어서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의 싱글 스레드 성능 변화가 가장 잘 와닿는 테스트 아닐까 싶네요.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은 자연스레 멀티스레드로 이어집니다. 같은 수의 코어를 지닌 다른 프로세서와 비교가 안 되는 수준까지 올라왔거든요. 또 AVX2 테스트는 인텔 CPU의 독무대와도 같았지만 라이젠 5000이 출시된 지금은 아닙니다. 

 

 

17.01.64 싱글

 

 

17.01.64 멀티

 

 

19.01.64 싱글

 

 

19.01.64 멀티

 

 

AVX2 싱글

 

 

AVX2 멀티

 

 

시네벤치

 

대표적인 렌더링 테스트입니다. 여기에서도 CPU-Z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라이젠 5000은 압도적인 싱글스레드 성능과, 그에 맞춰서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을 갖췄습니다. 특히 시네벤치 R20의 싱글스레드 테스트에서 라이젠 5000 시리즈의 모든 CPU가 600점을 기록한 건 상당히 놀라운 결과입니다.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가장 높은 10900KF도 500점이거든요.

 

 

R15 싱글

 

 

R15 멀티

 

 

R20 싱글

 

 

R20 멀티

 

 

wPrime

 

여기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관심 밖입니다. AMD를 못 이기니까요. 그것도 꽤 많이 차이가 납니다. 그보다 마티스 리프레시가 버미어보다 조금 더 빠른 연산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이건 아키텍처의 특징이거나, 아니면 전에 테스트했던 결과를 그대로 가져온거라 그럴 수 있습니다. 마티스 리프레시의 CPU 테스트까지 전부 새로 하긴 시간이 부족해서 재탕했거든요. 하여간 wPrime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원래 AMD가 유리했던 테스트니 큰 의미는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2M

 

 

1024M

 

 

7Zip

 

압축 프로그램인 7Zip의 내장 벤치마크입니다. 코어/스레드 수와 메모리 대역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버미어 출시 전에도 3200MHz 메모리 지원 덕분에 AMD의 성능이 더 뛰어났던 영역이며, 라이젠 5000 시리즈의 등장과 함께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전체

 

 

압축

 

 

압축 풀기

 

 

AIDA64 메모리/캐시

 

메모리와 캐시의 대역폭과 레이턴시를 측정하는 테스트입니다. 메모리 성능의 경우 고클럭 메모리를 지원하는 라이젠이 예전부터 성능이 더 높았고요. 캐시의 경우 아키텍처에 따라 측정값이 달라지니 단순히 숫자만 가지고 어디가 더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버미어에서 달라진 CCD/CCX 구성 때문에 캐시 성능이나 레이턴시에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지만 예상했던 수준의 값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메모리 읽기

 

 

메모리 쓰기

 

 

메모리 복사

 

 

메모리 레이턴시

 

 

L1 캐시 읽기

 

 

L1 캐시 쓰기

 

 

L1 캐시 복사

 

 

L1 캐시 레이턴시

 

 

L2 캐시 읽기

 

 

L2 캐시 쓰기

 

 

L2 캐시 복사

 

 

L2 캐시 레이턴시

 

 

L3 캐시 레이턴시

 

 

산드라 2020

 

산드라는 테스트 값이 너무 많아서 그래프로 만들길 포기했습니다. 상당수의 테스트에서 라이젠 5 5600X는 코어 i7-10700K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더러는 높고, 더러는 낮지만 동급의 제품이라 부르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코어 수가 더 적은데도 말이죠. 비슷한 결과가 라이젠 7 5800X와 코어 i9-10900KF의 비교에서도 보입니다. 이쯤 되니 AMD가 왜 라이젠 5000 시리즈의 가격을 그렇게 책정했는지 알것 같기도 하네요.

 

산드라 2020

정수 연산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연산 성능 (GOPS) 210.1 219 262.58 226.74 304.88 343.56 429.1 437.48 485.12 559.39 619
정수 (GIPS) 301.29 294.46 341.81 467.69 411.77 449.17 614.87 590.89 624.77 744.73 781.73
장정수 (GIPS) 263 298.21 347.81 453.14 415 456.11 597.4 596.29 637.43 743.73 797.64
단정밀도 (GFLOPS) 160.51 175.76 221.91 251.41 243 290.49 329.52 349.56 414.88 455.41 540.15
배정밀도 (GFLOPS) 133.73 151 183.36 207.26 209.65 237.72 272.14 300.14 342 387.65 444.91

 

산드라 2020

멀티미디어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멀티미디어 (Mpix/s) 598.55 690.38 945.27 941.13 953.36 1270 1240 1380 1770 1610 2180
정수 (Mpix/s) 714.12 799.53 1110 1120 1120 1480 1490 1610 2090 1820 2500
장정수 (Mpix/s) 300.58 284.11 446 471 397.42 593.54 617 570 841.5 739.75 1080
쿼드 정수 (Mpix/s) 58.29 66.28 87.41 90.86 91.4 116.89 119.19 130.22 165.4 181.1 211.08
단정밀도 (Mpix/s) 727.27 834.21 1130 1140 1150 1530 1500 1670 2100 2000 2640
배정밀도 (Mpix/s) 412.89 493.35 670.23 654.37 671 896.26 850.91 969.27 1260 1180 1570
4배정밀도 (Mpix/s) 19 21 26 29.5 28 34.35 38.88 40.3 49.72 45.89 67.53

 

산드라 2020

암호화 대역폭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암호화 대역폭 (GB/s) 3.5 5.5 17.92 5.44 7.63 20 7.13 9.91 21.35 19.44 18.89
AES 256 (GB/s) 1.4 1.9 16.23 2.26 2.64 15.46 3 3.78 14.28 13.22 12.92
SHA-256 (GB/s) 8.43 16 19.79 13.1 22 25.74 17 26 31.91 28.58 27.62

 

산드라 2020

금융 분석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옵션 계산 (kOPT/s) 50 64.53 84.09 77.87 89 111.84 102.68 129 153.28 162.59 190.65
블랙 숄즈 (MOPT/s) 170.16 197.48 244.43 254.8 271.72 322.25 319.08 341.23 338.2 308.34 314.45
이항계수 (kOPT/s) 40.5 49.1 71.27 63 67.68 95.12 82.45 97.88 126.17 124.21 155.37
몬테카를로 (kOPT/s) 61.7 84.81 99.21 96.32 117 131.51 127.88 170.14 186.22 212.81 234

 

산드라 2020

과학 분석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과학 연산 (GFLOPS) 27.71 30.27 36 41.71 42 54.24 39.88 31.52 49.23 37.67 56.72
행렬 곱셈 (GFLOPS) 102.33 110.63 147.68 218.13 213.39 334.76 197 119.37 278.7 165.81 375.19
빠른 퓨리에 전환 (GFLOPS) 7.5 8.29 8.79 8 8.29 8.79 8.07 8.32 8.7 8.56 8.75
N 바디 시뮬레이션 (GFLOPS) 116.82 150.6 177.28 180.73 205.89 233 238.18 298.19 338.48 388.8 453.6

 

산드라 2020

AI/ML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뉴럴 네트워크 (samples/s) 11.56 19.88 27.42 16.09 22.28 31.03 18.77 27.28 40.66 30.119 41.01
CNN 인터페이스 (samples/s) 44.61 72.75 68.45 57.84 99.9 92.9 75.79 136.06 125.19 149.543 141.13
CNN 트레인 (samples/s) 4.01 16.18 17.1 5.01 15.74 20.26 5.23 28.07 30.9 26.516 32.81
RNN 인터페이스 (samples/s) 45.71 50 126.24 81.02 47.42 145.83 109.31 59.37 228.35 82.787 216.31
RNN 트레인 (samples/s) 2.18 2.66 3.83 2.85 2.73 3.38 2.87 2.44 3.09 2.507 2.82

 

산드라 2020

이미지 프로세싱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이미지 처리 효율 (Mpix/s) 380.85 413.86 565 583.77 565.28 751.35 760.26 769 1000 953.79 1200
블러 (Gpix/s) 1.8 2 2.71 2.64 2.65 3.53 3.31 2.68 4.36 2.88 3.16
샤픈 (Gpix/s) 720 732.81 1.07 1.11 1 1.42 1.46 1.44 2 1.86 2.48
모션 블러 (Mpix/s) 369 376.55 533.84 568.3 516.68 705.77 742.18 747.22 999.3 959.1 1.26
테두리 감지 (Mpix/s) 624.93 641.8 858.43 964.3 875.4 1.13 1.27 1.26 1.6 1.59 2
노이즈 리덕션 (Mpix/s) 55 68.14 88.49 85.68 94.28 121 112.66 136.81 169.43 174.89 222.88
오일 페인팅 (Mpix/s) 29.24 19 28.51 45.51 26.12 37.22 59.82 38.12 54 49.71 71.2
디퓨전 (Gpix/s) 2.65 1.63 2.66 3.12 1.51 2.52 3.26 1.2 1.76 1.5 1.75
마블링 (Mpix/s) 414 243.2 341.86 632.14 334.44 446.23 841.86 479.68 648.57 627.61 847.28

 

산드라 2020

멀티 코어 연결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3950X

라이젠 9

5950X

대역폭 (GB/s) 47.7 81 65.92 69.1 78.3 75.08 80.09 153.5 118.16 126.46 122.46
레이턴시 (ns) 43.5 49.2 24.8 40.3 49.8 24.9 41.9 69.8 49.5 58.2 48.7

 

 

영상 인코딩

 

동영상 인코딩 역시 라이젠의 성능을 잘 보여주는 영역입니다. 특히 이쪽에서는 혼자서 다른 세상에 가 있는 라이젠 9 5950X나 그에 버금가는 라이젠 9 5900X 같은 프로세서가 있지요. AM4를 비롯한 메인스트림 데스크탑에서 영상 인코딩 작업을 한다면 예나 지금이나 라이젠입니다. 달라진 점은 지금 라이젠의 성능이 더 높아졌다는 거지요.

 

 

X.264

 

 

X.265 1080p

 

 

X.265 4K

 

 

렌더링

 

렌더링이라고 다를 게 있겠습니까? 여기에서도 라이젠 5000 시리즈가 꾸준하게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라이젠 9 3950X의 경우 예전에 테스트한 데이터가 없어서 렌더링 항목에선 데이터가 많이 빠졌는데, 코로나의 결과만 봐도 젠2에서 젠3의 성능 향상을 알 수 있습니다. 왕년의 16코어 프로세서에서 봤던 성능을 이젠 12코어 라이젠 9 5900X가 달성했군요.

 

 

코로나

 

 

vRay

 

 

블렌더 bmw27

 

 

블렌더 classroom

 

 

블렌더 fishy_cat

 

 

블렌더 koro

 

 

블렌더 pavillo_barcelona

 

 

블렌더 victor

 

 

PC마크 10

 

PC마크 10의 세부 점수 역시 항목이 많다보니 표로 정리했습니다. 또 스펙에 따라서 정비례하는 게 아니라 점수가 들쑥날쑥한 편이라 그래프로 보여드리기도 애매하고요. 한가지 확실한 건 라이젠 5000 시리즈의 성능은 여기서도 다른 제품보다 더 우수하다는 겁니다. 

 

 

총점

 

PC마크10 세부 점수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5950X

에센셜 9452 9128 10062 10518 9489 10212 10784 9297 9949 9949
앱 시작 11639 9738 11162 13771 10255 11338 14116 9889 10797 10718
영상 컨퍼런스 8362 8693 9267 8948 8922 9375 9229 8871 9309 9945
웹 브라우징 8678 8987 9849 9445 9139 10200 9629 9153 9800 9823

 

PC마크10 세부 점수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5950X

프로덕티비티 7526 8446 9842 8217 9026 10031 8813 8675 9593 9945
스프레드시트 8848 11293 13455 12025 12090 13735 10402 11701 13333 13870
라이팅 6403 6318 7200 6615 7111 7327 7468 6433 6903 7132

 

PC마크10 세부 점수

코어 i5

10400

라이젠 5

3600

라이젠 5

5600X

코어 i7

10700K

라이젠 7

3800XT

라이젠 7

5800X

코어 i9

10900KF

라이젠 9

3900XT

라이젠 9

5900X

라이젠 9

5950X

디지털 컨텐츠 제작 10119 10668 12252 11907 11852 13169 12685 12535 13935 13960
사진 편집 14228 15766 16970 15168 17141 17868 15727 17880 19201 17755
렌더링/시각화 12852 12856 15222 17289 15239 17350 19526 17300 19532 21081
영상 편집 5667 5991 7121 6434 6374 7368 6648 6368 7216 7210

 

 

발열

 

발열은 길게 설명할 게 없습니다. 보급형 3열라디 수냉 쿨러인 BYKSKI B-FRD 360 RBW를 장착해, 실온 18도에서 20분 동안 풀로드를 걸었더니 라이젠 5 5600X는 78.3도. 같은 조건에서 라이젠 5 5950X는 80.5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코어 전체에 로드가 걸렸으니 최대 부스트로 작동하진 않았으나, 그래도 기본 클럭보다는 높은 4.35GHz를 유지했습니다. 다른 라이젠 5000 시리즈도 이 둘 사이의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라이젠 5 5600X

 

 

라이젠 5 5950X

 

 

전력 사용량

 

AMD는 젠3 아키텍처의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합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는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건 그래픽카드에 더 큰 영향을 받으니까요. 하지만 CPU 자원을 본격적으로 끌어내는 시네벤치 R20에서는 꽤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10코어 20스레드'밖에' 안 되는 인텔 코어 i9-10900KF보다 16코어 32스레드의 라이젠 9 5950X의 전력 사용량이 훨씬 적습니다. 그리고 성능이 얼마나 높은지는 앞에서 이미 소개했었지요. 이것 하나만 봐도 라이젠 5000 시리즈의 전력 효율이 어떤지는 충분히 설명될듯 합니다.

 

3D마크 

 

 

시네벤치

 

 

이제 게임은 어디라고? 라이젠 5000!

  

 

AMD는 라이젠 300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경쟁 상대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만한 벤치마크도 제법 있었지요. 하지만 라이젠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게임보다는 작업 쪽에 더 치우쳤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선입견도 이제 바뀔 때가 됐습니다. 게임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많고, 게임의 종류와 옵션의 설정도 다양합니다. 또 게임에 따라서는 특정 조합에서 성능이 더 잘 나오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AMD는 이렇게 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래도 게임은 라이젠이 아니냐?"라고 말이죠. AMD 팬 입장에선 참 감격스러운 순간이겠네요. 

 

라이젠 5000 시리즈의 게임 성능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더 높습니다. 어떤 게임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성능은 달라지기에 몇 %라고 딱 찍어서 말하기가 힘들고, 아직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도 있긴 하지만 하여간 라이젠 5000 시리즈는 우수한 게임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 이유는 앞에서 나온대로입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을 거듭해 평균 19% 끌어올린 IPC, 더 많은 코어가 더 많은 캐시를 공유해 레이턴시를 줄인 구조 덕분에 싱글스레드 성능이 대폭 올랐습니다. 그러니 싱글스레드 성능에 그 무엇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임 성능이 오르는 것도 지극히 당연한 결과입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는 인텔 우세,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AMD 우세라는 공식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다만 마티스 리프레시만 해도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파이어 스트라잌의 점수가 비슷했는데, 버미어에서는 그보다 더 성능이 올랐다고 해도 되겠지요. 포트 로얄은 양쪽 진영 모두 CPU의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고, VR마크 오렌지 룸은 AMD가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임 스파이: 총점

 

 

타임 스파이: CPU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총점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CPU

 

 

포트 로얄

 

 

파이어 스트라이크: 총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직스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총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피직스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총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피직스

 

 

VR마크: 오렌지 룸

 

 

3D 게임

 

전부 최고 옵션에 풀 HD 해상도로 테스트했습니다. CPU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해상도를 더 낮춰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새 1920x1080보다 낮은 해상도로 게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것 같아 풀 HD로 잡았고요. 지포스 RTX 3080에 맞춰 게임 테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해, 마티스는 라이젠 5 3600, 마티스 리프레시는 라이젠 9 3900XT 하나만 넣었습니다. 어쨌건 결과는 위에서 말했던대로입니다. '이젠 게임도 라이젠'이라고 당당하게 말해도 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워존

 

 

어새신 크리드: 오딧세이

 

 

호라이즌 제로 던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토탈 워: 삼국

 

 

파 크라이 5

 

 

레인보우 식스: 시즈

 

 

디비전 2

 

 

와치독 리전

 

 

레드 데드 리뎀션 2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래티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

 

 

월드 워 Z

 

 

좀비 아미 4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AMD는 젠2의 7nm 공정과 아키텍처를 개선한 젠3 아키텍처를 라이젠 5000 시리즈, 버미어에 탑재했습니다. 그 성과는 놀랍습니다. AMD의 주요 무대였던 멀티스레드와 연산 작업에선 성능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고, 경쟁 상대의 텃밭처럼 여겨졌던 싱글스레드와 게임 성능에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MD가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처음 발표했을 때는가격이 올랐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모든 성능이 공개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AMD 입장에서는 높아진 성능에 맞춰서 받아야 할 가격을 메겼을 뿐입니다. 용도와 영역을 불문하고, 최고 성능의 CPU를 꼽는다면 그 답은 이제 라이젠 5000 시리즈입니다.


지금 인텔은 해야 할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코브 시리즈 아키텍처를 도입한 로켓레이크 프로세서를 최대한 빨리, 그리고 잘 만들어서 내놓아야 합니다. 제조 공정 개발이 밀리면서 계속해서 제품이 연기되고 있으니 출시를 앞당기는 건 힘들겠지요. 그럼 정해진 시기라도 잘 맞춰야 합니다. 그게 아니고선 라이젠 5000 시리즈를 성능으로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로켓레이크가 나오기 전까지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을 대폭 인하해야 합니다. 그럼 '절대 성능은 밀려도 가성비는 괜찮은 인텔 CPU'가 될테고, 돈이 부족한 사람들이 선택할만한 제품은 되겠지요. 그런데 인텔이 정말 그렇게 할까요?

젠3 아키텍처,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5600X/5800X/5900X/5950X - 리뷰 / 사용기 - 기글하드웨어 : https://gigglehd.com/gg/?mid=review&document_srl=861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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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등장한 알렌 브랙 대표, "블리즈컨라인 무료로 진행한다"

강승진 기자 (Looa@inven.co.kr)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CEO 알렌 브랙(J. Allen Brack)이 내년 2월 진행되는 블리즈컨라인의 무료 진행을 예고했다.

알렌 브랙 대표는 3일 블리자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록된 '2020 Blizzard Fireside Chat'이라는 영상을 통해 등장했다. Fireside Chat은 화롯가에 앉아 나누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뜻하며 루즈벨트 대통령이 매주 동명의 대국민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블리자드의 영상 역시 대규모 팬데믹 사태를 통해 취소된 블리즈컨을 대신해 블리자드 게임들의 커뮤니티와 예정된 이벤트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8분여 분량의 영상에 가장 먼저 등장한 이야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블리즈컨, 블리즈컨라인의 무료 진행 소식이다. 2020년 현장 행사 취소 대신 2021년 2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되는 행사는 매년 열리는 커뮤니티 쇼케이스는 물론 다양한 게임 정보 공개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될 예정이다. 알렌 브랙 대표는 이번 행사가 대규모 가상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만큼 별도의 비용 없이 모두 시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오버워치 리그 등 e스포츠 리그를 함께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그랜드 파이널은 오버워치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본 경기로 기록되었다. 또한, 출시일 연기 후 새롭게 24일 출시를 발표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어둠땅에 대한 기대와 커뮤니티에 대한 감사, 그리고 사전 패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했다.

WoW 클래식의 낙스라마스는 12월 만날 수 있다. 알렌 브랙 대표는 게임에 합류한 새로운 세대의 플레이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1억 명이 넘는 캐릭터가 생성됐고 15억 번 이상의 레벨업이 이루어진 WoW의 업적도 소개됐다.

한편, 그는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에 관한 몇 가지 소식을 추후 공개한다고 전했으며 하스스톤의 결투와 함께 디아블로 임모탈의 순조로운 개발 및 소식에 대해서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알렌 브랙 대표는 블리자드가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블리자드 게임을 만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플레이어들의 경험과 순간순간의 게임플레이를 중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재미있을지, 세계관에는 잘 맞을지 항상 고민한다고 전했다.

그는 블리자드를 대표해 다양한 작품에서 플랫폼에 상관없이 장인 정신을 이어나가리라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심오하고 매력적인 게임플레이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플레이어의 경험을 방해하는 부정행위와 불쾌한 언어 사용을 제재하기 위한 머신러닝 기술의 활용도 소개했다. 플레이어 신고 내용 확인을 돕는 이 기술은 오버워치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적용되었으며 적절한 제재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로 악의적인 텍스트 채팅 빈도와 부정행위 반복 사례가 감소했다고 설명한 알렌 브랙 대표는 몇 달 전 WoW 공개 채널에 적용한 해당 시스템 덕에 분란을 조장하는 플레이어의 활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에 적용된 제재 수위를 높이고 개선된 비속어 필터를 도입하며 맞춤 설정을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알렌 브랙 대표는 곁에서 믿어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다가올 30년, 그리고 그 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블리즈컨라인에 블리즈컨의 혼을 최대한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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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니키, 전액 환불 공지 '사과 멘트' 빼고 다시 올렸다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샤이닝니키가 서비스 기간 중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 및 결제 취소 처리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는 6일 오전 11시 30분 처음 게재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고, 12시 20분 경 다시 업로드됐다.

수정된 공지에는 '깊이 사과드린다'와 같은 멘트가 모두 제거됐다.



한복 동북공정 논란으로 12월 9일 19시 서비스 종료를 알린 샤이닝니키는 한국 서비스 기간 중 상품을 구입한 금액을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6일 오전에 한국 공식 카페에 게시된 공지글에 따르면, 10월 29일부터 11월 6일 오후 9시 사이에 구입한 모든 상품에 대해 아이템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결제 취소 혹은 환불이 진행된다.

결제 취소 처리는 환불 금액 지급 일정과 관계없이 2~3일 내에 처리가 완료된다. 단, 결제 취소는 업체 및 스토어를 통한 환불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운영팀은 "동시에 함께 논란이 되었던 '개인정보' 역시 모두 파기되며 유출 없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한국 유저들이 과도하게 수집된 개인정보의 해외 유출을 걱정, 계정 탈퇴를 이어가고 있던 것에 대한 대책인 것으로 보인다.

샤이닝니키는 한복 의상 논란에 휘말린 뒤, 5일 23시 경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공지를 통해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차례 쏟아냈다"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해"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샤이닝니키 '한복' 동북공정 논란 관련 기사 모아보기
 [이슈] '한복'이 중국 의상이라고? 게임판 동북공정 논란
 [이슈] "중국 모욕 못 참아"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종료
 이상헌 의원 "샤이닝니키 한복 동북공정, 어처구니 없다"
 [이슈] 샤이닝니키, 전액 환불 공지에 '사과 멘트' 빼고 올렸다

환불 관련 공지글
샤이닝니키 서비스 종료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 도와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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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종료 일정

​- 2020년 12월 9일(수) 19:00서비스 종료
*서비스 종료 시간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서비스 종료와 함께 샤이닝니키 공식 카페는 폐쇄 및 일괄 탈퇴 처리됩니다.
※ 11월 6일(금) 이후 샤이닝니키 공식 SNS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는 운영이 중단되며, 서비스 종료 이후 비공개 상태로 전환됩니다.
※ 서비스 종료와 함께 추가로 게임에 접속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마켓을 통한 다운로드는 한국 시간 기준 11월 06일 (금) 23:00 부터 불가능합니다.
※ 11월 06일(금) 공지사항 등록 이후부터 공지사항을 제외한 모든 게시물은 숨김 처리되며 추가적인 게시물 작성은 불가능합니다.

■ 개인정보 관련 안내

샤이닝니키 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수집되었던 개인정보는 모두 파기되며 유출 없이 처리함을 약속드립니다.

■ 전액 환불 및 결제취소 안내

- 2020년 10월 29일 (목) ~ 11월 06(금) PM 09:00 사이에 구입한 모든 상품

재화 등의 내용이 표시·광고의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그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 이내에 주문 취소 및 반품을 할 수 있습니다(「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제3항) 의거 아이템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마켓에 따라 '결제취소' 혹은 '환불'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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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제 취소는 업체 및 스토어를 통한 환불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 상점 아이템 판매 중지

​- 2020년 11월 06일(금) PM 09:00

※ 상점에서 결제를 통해 구입하는 아이템(다이아, 월정액 카드, 패키지 등)은 추가로 구입이 불가능합니다.
※ 기존에 적용 받고 계시던 혜택은 남은 기간 동안 유지되며, 계속 수령이 가능합니다.

■ 인게임 월드 채팅 이용 중지

​- 2020년 11월 06일(금) PM 09:00

※ 게임 내 월드 채팅의 이용이 중지됩니다.

■ 고객 안내 서비스 관련 안내

​- 동일한 접수 문의 건이 많아 현재 답변을 도와드리기 어렵습니다.
- 개인정보 삭제 요청으로 인한 탈퇴는 서비스 종료 시 진행되기에 조금만 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샤이닝니키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코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샤이닝니키 한국서비스 운영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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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 중국 의상이라고? 게임판 동북공정 논란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중국의 게임 개발사 페이퍼게임즈에서 제작한 '샤이닝니키(중국명 섬요난난 闪耀暖暖)'가 한복 아이템 세트와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샤이닝니키의 한국 서버 오픈에 맞춰 진행된 뽑기 이벤트의 보상인 한복 의상 세트 '품위의 가온길'이 중국 유저들의 한복 동북 공정과 관련된 항의로 결국 아이템을 전체 폐기 및 환불 조치를 진행한다. 스타일링 게임 '샤이닝니키'는 대만과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지난 10월 29일 한국 서버를 오픈했다. '샤이닝니키'의 한국 서비스는 페이퍼게임즈가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11월 2일, 페이퍼게임즈 측이 선공개한 한복 아이템 세트 뽑기 이벤트로 시작됐다. 해당 뽑기 이벤트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과 중국 서버에서도 진행될 예정이었다.

'샤이닝니키'는 아이템 세트가 '의상'과 세트가 되는 '디자이너 잔영'이라는 카드 아이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아이템 세트의 이름은 '품위의 가온길'로 의상은 여성 한복을, 디자이너 잔영은 남성 한복을 입은 인게임 캐릭터로 구성되어 있다.

▲ 논란이 된 '품위의 가온길' 의상 세트
한국 서버 오픈에 맞춰서 추가되는 '한복'이기에 한국 유저들은 공식 카페나 SNS 등을 통해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중국 유저들은 웨이보에 일러스트가 명나라의 복식과 유사하다는 의견을 작성하며 불만을 표했다.

주요 불만 내용으로는 ▲한복은 중국의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라는 의견 ▲한복은 중국에게서 영감을 받은 의상이라는 의견 ▲페이퍼게임즈가 이번 의상이 중국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의상이라는 내용을 명시하라는 의견 등이었다.

또한, 중국 유저들은 한국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해당 한복 이벤트 아이템을 게시하자 여기에 항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후 이러한 중국 유저들의 반응이 한국 유저들을 포함해 트위터에 알려지면서 한복에 대한 동북공정 이슈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중국 유저들의 집단 항의로 페이퍼게임즈는 4일 16시경 섬요난난 공식 중국 웨이보를 통해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의 입장은 항상 조국과 일치하며, 우리는 국가의 이익에 해로운 모든 행동을 거부한다"며 "항상 중국 전통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성명서에는 "한국판 샤이닝니키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 사실을 유포하는 플레이어를 피드백에 따라 채팅 금지나 정지등 제한을 걸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성명서가 중국에서 공개되자 국내 유저들이 해당 내용을 번역해 SNS와 공식 카페 등지에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국과 입장 일치, 국가의 이익에 해로운 모든 행동 거부', 한국 서버에서 중국을 모욕할 시 정지되는 부분 등을 통해 결국 페이퍼게임즈 역시 현재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복 동북공정, 즉 한복이 중국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왜곡된 내용 등에 동의하는 것이냐는 국내 유저들의 의견이 나오며 논란은 한층 거세졌다.

▲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성명문

번역본(중국 웨이보)
최근 의상 세트 및 디자이너 잔영과 관련하여 비교적 많은 의견을 받았고, 이에 대한 성명 및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 페이퍼게임즈의 입장과 조국의 입장은 항상 일치합니다. 우리는 국익에 손해를 끼치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하며, 또한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스타일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팀은 노력해 왔습니다. 처음 런칭할 때, 미라클 대륙 - 아샤, 스텔라, 카나리아, 샌드 등 - 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설정했습니다. 이곳의 옷 한벌 한벌 디자인 하나하나에 캐릭터의 이야기와 추억,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싶었습니다. 더욱 다원화된 디자인과 요소, 아이디어를 구현해 여러분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관심을 주신 코디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셋째, 많은 유저분들의 피드백에 관한 내용입니다. 섬요난난의 한국 서버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인 사실을 퍼트리는 유저의 경우, 운영규칙에 따라 채팅 금지뿐 아니라 계정 정지 등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페이퍼게임즈는 항상 중국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항상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페이퍼게임즈의 입장문은 한국과 중국 모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중국 유저들은 페이퍼게임즈의 입장문에서도 "한복의 정체성에 대한 피드백이 없다"며 여전히 불만을 표출했다. 한국 공식 카페 역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결국 새벽 1시 59분, 한국 공식카페에 해당 아이템을 전체 삭제하고 환불한다는 공지글이 게시되었다. 페이퍼게임즈는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유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복 아이템을 어떠한 국가 서비스에서도 출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복 의상 정체성에 대해서는 "품위의 가온길의 경우 샤이닝니키 속 세계관과 스토리에 맞춰 제작 및 구상된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쪽 입장문을 통해서도 "논란에 대해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일을 소홀히 하고 경각심을 갖지 못하는 바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고, 중국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지고 이행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아이템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유저들은 한복 아이템이 논란이 되자 아예 폐기해버리는 것에 대한 당황스러움을 느끼면서 한복 의상에 대한 페이퍼게임즈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것에 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샤이닝니키' 공식 카페 및 SNS에서는 인게임에서 korea 등 몇몇 단어가 금칙어로 설정되어 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한편, '샤이닝니키'는 현재 11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월 6일 00시까지 긴급 점검을 진행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금칙어가 설정되어 있는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 공식 카페 공지
안녕하세요. 코디 여러분. 샤이닝니키 운영팀입니다. 우선, 이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코디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11월 4일 진행된 업데이트 아이템에 관련하여 여러가지 논쟁이 발생한 부분을 인지하여, 내부적으로 긴급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중요한 사항이다 보니 빠른 안내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신규 이벤트 아이템 관련
샤이닝니키 서비스 내 출시되는 의상들은 모두 게임 속 세계관과 스토리를 반영하여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하여 선보인 '품위의 가온길(디자이너 잔영 아이템 포함)' 경우에도 샤이닝니키 속 세계관과 스토리에 맞춰 제작 및 구상된 의상이었으나,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유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2. 이벤트 아이템 폐기 관련
현재 이슈가 된 이벤트로 코디님들께서 상심하지 않기를 바라기에 '품위의 가온길(디자이너 잔영 아이템 포함)' 이벤트 아이템들은 모두 파기 및 회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아이템들은 향후 어떠한 국가 서비스에서도 출시되지 않으며, 획득한 해당 아이템들은 모두 폐기 처리가 됨을 안내 드립니다.

코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며, 현재 발생한 이슈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진행해 드리려 합니다.

1) 신규 아이템 획득을 위하여 몽환의 바다 * 빛 시즌1에서 진행된 소환 내역을 전수 조사하고, 해당 전건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결제 내역 환불 조치'를 진행하겠습니다.
2) 전 코디님들을 대상으로 몽환*30, 루비*600, 체력*600, 십만골드를 지급해드리겠습니다.
3) 차후 진행될 업데이트 내역에서도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상세한 진행 내용 및 환불 등에 대해서는 최대 이번주 금요일까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비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환불을 하신 경우, 관련 도움을 드리기 어려우니 스토어를 통한 비정상적인 루트 이용을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

샤이닝니키 코디 여러분, 지연된 안내로 코디님들의 마음 속 깊이 상처를 드려 다시 한번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의 샤이닝니키에서 별도의 혼선 및 분쟁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확인하여 좋은 서비스를 제공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품위의 가온길' 디자이너 잔영 일러스트

▲ 중국 웨이보 공지

번역본(중국 웨이보)
우선 제작진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세트와 관련된 내용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였고, 저희는 즉시 다방면으로 소통을 시도하려 하였으나, 회사 내 각 운영부서와 협의를 거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탓에 여러분의 의견에 바로 피드백을 드리지 못하고 감정을 상하게 해드린 점 정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번 이슈가 발생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스스로의 업무에 엄격하지 못했고, 경각심을 갖추지 못한 탓에 이번 이슈를 발생시켜 심각한 악영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저희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질 것이며,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1. '품위의 가온길' 글로벌 버전 업데이트 계획을 취소하고, 해당 아바타는 영구적으로 샤이닝 니키 글로벌 버전 및 중국 버전에 출시되지 않을 것입니다.

2. 섬요난난 공식 웨이보에 있는 '품위의 가온길' 관련 티저를 삭제하겠습니다.

3. 국내 서버 기준 11월 10일로 예정되있던 세트 기간 확률업 이벤트 중, 유니크 아바타가 다른 것으로 변경됩니다. 다른 내용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이후 제작진은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더욱 진지하게 작업에 임할 것이며, 모든 게임 소스에 대해 더욱 엄격한 심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스타일리스트 여러분께서도 저희의 감시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게 한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11월 10일 저희는 게임 내 우편을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보상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코디 여러분들께서는 11월 30일 23시 59분까지 수령해주시길 바랍니다.

섬요난난에 보내주시는 여러분의 성원과 모니터링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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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샤이닝니키 한복 동북공정, 어처구니 없다"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이상헌 의원이 중국 게임사인 페이퍼게임즈의 행태를 비판하고, 해외 게임사의 막장 운영을 막기 위한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를 촉구했다.

■ 샤이닝니키 '한복' 동북공정 논란 관련 기사 모아보기
 [이슈] '한복'이 중국 의상이라고? 게임판 동북공정 논란
 [이슈] "중국 모욕 못 참아"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종료
 이상헌 의원 "샤이닝니키 한복 동북공정, 어처구니 없다"
 [이슈] 샤이닝니키, 전액 환불 공지에 '사과 멘트' 빼고 올렸다

6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게임(샤이닝니키)의 신규 이벤트로 등장하는 우리 전통 한복에 대해 엉뚱하게도 중국 네티즌들이 정통성을 문제 삼았다"며 "이 같은 '한복 동북공정론'도 문제지만, 게임개발사의 대응은 더 황당하다. '게임사와 조국의 입장이 줄곧 일치해 왔고 국익을 해하는 행위를 반대한다'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거짓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게임사는 회원 가입시 과도한 약관 내용에 수락을 강요하는가 하면, 회원 탈퇴는 마음대로 하지도 못한다"며 "심지어 유료 결제를 하고 증명을 해야 탈퇴 처리가 된다는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받은 이용자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의원은 페이퍼게임즈가 갑작스레 샤이닝니키 서비스를 종료한 것에 비판을 이어갔다. 이상헌 의원은 "본 의원이 가장 분노한 것은 이 회사가 5일 23시 58분경에 올린 게임 서비스 종료 공지글을 본 뒤, 회사는 국내 이용자에게 사과는커녕 비난만 퍼붓고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는 작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상헌 의원은 페이퍼게임즈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발표가 공정거래위원회 모바일게임 표준약관 제13조 제2항, 제3항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의원은 페이퍼게임즈의 행태가 '해외 게임사의 막장 운영'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해외 게임사가 우리나라에서 막장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를 즉각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를 예고했다. 국내에 영업장이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여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취지다.

이상헌 의원은 "흔히들 게임 생태계에 있어 ‘규제’는 과유불급이라고 하지만, 해외 게임사가 국내법을 무시하고 우리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게임 생태계를 더 크게 망치는 꼴이다"라고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하 이상헌 의원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해외 게임사의 막장 운영, 좌시해선 안 된다!

최근 한 중국 게임사가 제작하여 우리나라에 유통 중인 게임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게임의 신규 이벤트로 등장하는 우리 전통 한복에 대해 엉뚱하게도 중국 네티즌들이 정통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한복은 조선족의 의상이기 때문에 중국의 것이다.” “한복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내용을 게임에 기재하라.” 등의 허무맹랑한 내용 일색이다.

이 같은 ‘한복 동북공정론’도 문제지만, 게임개발사의 대응은 더 황당하다. ‘게임사와 조국의 입장이 줄곧 일치해 왔고 국익을 해하는 행위를 반대한다’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거짓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 게임사의 행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게임 회원 가입시 과도한 약관 내용에 수락을 강요하는가 하면, 회원 탈퇴는 마음대로 하지도 못한다. 심지어 유료 결제를 하고 증명을 해야 탈퇴 처리가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받은 이용자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본 의원이 가장 분노한 것은 이 회사가 5일 23시 58분경에 올린 게임 서비스 종료 공지글을 본 뒤다. 이 글에서 회사는 국내 이용자에게 사과는커녕 비난만 퍼붓고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는 작태를 보였다. 이것도 모자라서 환불 및 보상 절차조차 생략한 채 다운로드 차단 및 게임서비스 종료일만 써둔 대목에서는 실소조차 나온다. 이것은 공정거래위원회 모바일게임 표준약관 제13조 제2항, 제3항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해외 게임사의 막장 운영은 이 회사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선정성 광고뿐만 아니라 광고 내용과 실제 게임 내용이 전혀 달라 논란이 됐던 ‘왕이 되는 자’를 유통한 ‘촹쿨 엔터테인먼트’ 사례가 대표적이다. 불과 며칠 전에는 대형 중국계 게임유통사인 ‘X.D Global’가 우리나라에서 게임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이용자 환불 안내를 전혀 하지 않은 사건도 있다. 이외에 국내 홍보‧운영‧개인정보관리 대행사를 통해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고 책임은 회피하는 사례들도 다수 있다.

이들이 국내 이용자를 무시하면서 배짱 운영을 하는 배경에는 국내법의 한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해외 게임사가 아무리 자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국민 감정에 크게 역행해도 이들을 처벌할 수단이 없다. 환불 공지 없이 소위 ‘먹튀’를 해도 손쓸 도리가 없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구글이나 애플 같은 플랫폼사업자를 통해 시정권고를 내려봤자 해외에 있는 본사는 콧방귀만 뀐다.

좌시해선 안 된다.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게임 이용이 크게 늘고 해외 게임의 한국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선 더욱 그러하다.

이에 본 의원은 해외 게임사가 우리나라에서 막장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국내대리인 지정 제도’를 즉각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 즉, 국내에 영업장이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여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것이다. 또한 정부가 해외 게임사가 국외로 이전하는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요구한다. 정보통신망법에는 이미 작년에 도입되어 시행 중이다.

하루빨리 제도를 도입할수록 더 많은 국내 게임 이용자가 보호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의원도 해외 게임사의 국내대리인 지정 내용을 담은 게임법 개정안을 발의하기 위해 조문 작업에 착수하였다.

흔히들 게임 생태계에 있어 ‘규제’는 과유불급이라고 한다. 그러나 해외 게임사가 국내법을 무시하고 우리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게임 생태계를 더 크게 망치는 꼴이다. 끝으로 본 의원은 해외 게임사도 국내법 테두리에 두어 개인정보보호 위반, 불공정 사례, 소비자 민원 등에 대해 책임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

2020.11.06.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 이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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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모욕 못 참아"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종료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한복 의상 논란이 일어난 지 약 하루 만에, 샤이닝니키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5일 23시 58분경 샤이닝니키 한국 공식 카페에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공지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차례 쏟아냈다"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해"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안내되어 있다.

또한 기존 웨이보를 통해 발표한 것과 동일하게, 중국 기업으로서 입장은 항상 조국(중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는 내용 역시 추가되어 있다.

샤이닝니키는 지난 10월 29일 한국 서버를 오픈했으며, 이에 맞춰 진행된 뽑기 이벤트의 보상인 한복 의상 세트 '품위의 가온길'이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개발사 페이퍼게임즈는 아이템을 전체 폐기 및 환불 조치를 진행했으나 지속적인 한국 유저들의 항의를 받고 있었다.

샤이닝니키의 한국판 서비스 종료일은 12월 9일이며, 게임 다운로드 및 결제 차단은 11월 6일부터 이뤄진다. 아래는 한국 샤이닝니키 공식 카페에 올라온 서비스 종료 공지 전문이다.

<샤이닝니키>한국판 서비스 종료 안내
페이퍼게임즈는 게임 제작 회사로서, 유저들에게 좋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데에 변함없는 초심을 품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탐구 과정에서 우리는 스타일링 게임을 통해서도 복식의 문화적 의미를 보여줄 수 있으며,복식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에서 그러한 문화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기업으로서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유저들에게 복식 문화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 특히 중국 전통 복식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함께 즐기며 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런칭을 위한 초기의 운영 계획에서도 “사봉궐”, “청자비설”, “낙화음”, “투명한 옛꿈” 등 중국 전통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의상을 준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8만면을 넘은 디테일을 연출하는 “사봉궐”이란 정교한 연극 의상을 통해 해외의 유저들도 중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과 절묘함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머리장식부터 문양과 자수까지,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문화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해외 유저들이 중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이와 동시에, 최근 전통 의상 문화에 대한 논란을 깊이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조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습니다. “의관제도는 중국과 동일하다.”라는 관점을 밝힌 이하 문장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 페이퍼게임즈에서 동의한다고 추가한 글의 링크
(
https://mp.weixin.qq.com/s/vvlItOQEmbdo61Zh0A9c1A)

게임을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중국 전통 문화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초심을 고려해, 우리는 국가의 문화적 존엄성을 수호하는 기초에서 최대한 모순의 심화를 피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런칭 초반에 월드 채팅 채널에서 잇달아 출현한 과격적인 언론에 지속적인 주목과 함께 해당 지역 운영과 연락을 취해 최대의 권한으로 처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고 분노스러운 것은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습니다.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합니다.

이에 따라, <샤이닝니키>의 한국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은 서비스 종료 관련 안내입니다.

1、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 일시: 2020년 11월 5일
2、게임 다운로드 및 결제 차단 일시: 2020년 11월 6일
3、서비스 종료 일시: 2020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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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2077, 발매 3주 연기…12월 10일 찾아온다

양영석 기자 (Lavii@inven.co.kr)


지난 10월 5일 골드행에 돌입해 더는 연기가 없을 것 같았던 '사이버펑크2077'이, 한 차례 더 출시를 연기했다.

금일(28일), CDPR은 사이버펑크2077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로운 출시일을 12월 10일로 정했다고 공지했다. 이번 출시 연기는 PS5 및 XSX 등 현재 '사이버펑크 2077'이 제공되는 9개의 플랫폼에서의 안정적인 구동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며, 약 3주가 미뤄지는 셈이다.

또한 지난 발표로 한국어 음성이 언어팩 형태의 무료 DLC로 게임이 출시된 이후인 12월 11일 제공될 예정이므로, 출시와 맞물려서 함께 즐길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공식 출시일이 연기되면서 한국어 음성 언어팩 역시 연기될 가능성도 있으나, 아직 CDPR에서는 한국어 음성 언어팩과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오는 12월 10일 한국어화와 함께 PC, PS4,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콘솔인 PS5와 Xbox 시리즈 X 버전의 무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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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 단행 "양사 IP로 협업 시도"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넥슨은 국내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에 양사간 파트너십 강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샌드박스는 유튜브, 틱톡, 트위치 등 디지털 기반 채널에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표 MCN회사로, 국내 탑 크리에이터는 물론 유명 방송인들이 소속되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넥슨과 샌드박스는 양사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한다. 특히, 양사의 IP를 결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게임 인플루언서 육성 등 다각적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이사는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와 문화를 만들고 노하우를 축적해온 샌드박스와 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사가 가진 강점들이 최대의 시너지를 내고, 이용자들과의 소통 기회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샌드박스 이필성 대표이사 역시 “글로벌 게임사 넥슨과의 협업이 무척 기대된다”며 “양사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게임 콘텐츠의 위상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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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클래식 서버 11월 11일 오픈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PC온라인 MMORPG ‘아이온’이 오는 11월 11일 클래식 서버를 오픈한다.

아이온 클래식 서버는 총 8개의 직업으로 구성된다. 필드에서 캐릭터 육성에 집중할 수 있는 1.2 버전의 콘텐츠로 제공되어 아이온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오픈을 앞두고 오늘(28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 사이트에서 클래식 서버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아이템을 12칸까지 보관 가능한 창고 펫을 받을 수 있다. 클래식 서버 캐릭터 사전생성 기간(11월 4일 18시~10일 23시 59분)에 캐릭터를 만들면 날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개발자가 출연하는 영상인 ‘개발자, 클래식을 준비하다’ 등 다양한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엔씨(NC)는 추억의 아이템을 소개하거나 사연을 남기면 감정을 거쳐 보상을 지급하는 ‘진템명템’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용자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게임 내 아이템 또는 아이온 굿즈의 감정을 의뢰할 수 있다. 11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아이온과 연관된 사연을 접수할 수 있다. 감정 결과에 따라 웨이코스 ‘컬러풀’ 그래픽 카드와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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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어쌔신 크리드' 실사 드라마 제작 발표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유비소프트의 대표 IP 중 하나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실사 드라마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27일, 유비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유비소프트의 대표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의 실사 액션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용 어쌔신 크리드 영상은 각각 실사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징적인 비디오 게임이 실사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여 더욱 역동적인 서사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실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에 개봉한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실사 영화는 '게임 원작 기반 실사 영화의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준비하는 이번 실사화가 지난 오명을 깨끗이 지울 수 있을지 많은 영화팬들과 게임 원작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어쌔신 크리드 이외에도 '위쳐'와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실사 영상 제작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 흥행에는 실패했던 2016년작 영화 '어쌔신 크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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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결제 도용 범죄’ 뿌리뽑겠다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인해 증가한 결제 도용 범죄에 대해 한층 강화된 보안시스템과 정책으로 맞서겠다고 28일 밝혔다.

결제 도용 방지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은 넥슨의 인텔리전스랩스.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서는 ▲AI기반의 데이터 분석 ▲RM(Risk Management) 룰 강화 ▲자체 개발 보안 솔루션 ‘플랫폼쉴드’를 통한 방어 ▲24시간 자동화 모니터링 등 고도화된 온라인 범죄 탐지 기술을 개발, 지난 9월부터 넥슨 온라인게임에 적용하고 있다.

넥슨은 강화된 보안시스템 도입 후 이전 대비 월 평균 피해 건수 93%, 피해 금액 96% 감소 성과를 달성했으며, 유저가 인지하기 전 도용 범죄를 먼저 탐지해 직접적인 피해를 방어했다. 더 나아가 현재 준비 중인 추가 보안 기능 탑재를 통해 결제 도용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결제 도용을 포함한 게임 내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원칙으로 게임을 운영한다. 아이디 이용 제한은 물론 범죄자 검거를 위해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건전한 게임문화조성과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넥슨 배준영 라이브플랫폼 실장은 “비대면 활동으로 온라인 범죄가 더욱 많아지는 가운데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게임플레이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불법 행위 탐지 시스템 개발에 지속해서 리소스를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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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멧젠, TRPG 회사 '워치프 게이밍' 설립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블리자드의 전 부사장이자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크리스 멧젠이 TRPG 제작에 나선다.

크리스 멧젠은 지난 23일, 블리자드 전 수석 이사이자 한국 지사장을 지냈던 마이클 길마틴과 함께 TRPG 제작 회사인 워치프 게이밍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멧젠은 이를 발표하는 유튜브 촬영에 협조한 벤처튜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TRPG 제작 회사를 설립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멧젠은 번아웃으로 2016년에 블리자드를 퇴사했으며, 그 이후 클럽에서 친구들과 TRPG를 즐기면서 번아웃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겨났다고 소회했다. 2018년 TRPG 클럽인 워치프 게이밍을 창설하고 TRPG를 즐기는 사람들을 모으던 중 마이클 길마틴이 합류했으며, 그 뒤 멧젠은 그와 함께 TRPG를 개발하고자 워치프 게이밍을 TRPG 제작 회사로 새로이 창립했다고 밝혔다.

워치프 게이밍에는 크리스 멧젠, 마이클 길마틴 외에도 하스스톤의 미션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라이언 콜린스가 합류했으며, 현재 TRPG 제작과 TRPG 커뮤니티 클럽 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워치프 게이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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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컴팩트하고 깔끔하다" Xbox 시리즈 X, 시리즈 S 언박싱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Xbox의 차세대 콘솔, 'Xbox 시리즈 X(XSX)'와 'Xbox 시리즈 S(XSS)'가 11월 10일 출시를 그야말로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역대 Xbox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콘솔로 기획된 시리즈X는 게임을 4K 해상도와 60fps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하드웨어 가속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등 성능과 속도, 호환성까지 모두 염두에 둔 콘솔입니다.

XSS는 XSX와 비교해 낮은 렌더링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초당 60fps, 최대 120fps 경험을 제공하는 XSX의 성능을 1440p 해상도에서 동일하게 지원합니다. 작고 가벼운 대신 디스크 드라이브가 아예 없는데요. 게임 패스 등 온라인 콘텐츠 샵을 통해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XSX와 XSS는 컴팩트하고 깔끔한 외형으로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에 출시를 앞두고 인벤에서 XSX와 XSS를 둘 다 입수, 개봉해 봤습니다. 긴말이 필요할까요. 바로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개봉할 XSX와 XSS, 박스도 XSS가 좀 더 작습니다

▲ 먼저 열어볼 박스는 Xbox 시리즈 X

▲ 박스 뒷면

▲ OPEN!

▲ 검정색 비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 안쪽에 들어있는 컨트롤러

▲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콘솔과 컨트롤러 페어링 방법도 잘 나와있네요

▲ 이제 본격적으로 열어볼까요

▲ 검정색의 깔끔한 본체

 

▲ 옆으로 눕힐수도 있습니다

▲ 세로로 세울 때의 지지면

 

 

 

 

 

▲ 생각보다 정말 작고 깔끔한 외형입니다

▲ 다음은 컨트롤러

▲ 버튼에 불이 들어오면 이렇게 보입니다

 

 

 

 

▲ 콘솔의 크기가 가늠되시나요

 

 

▲ 다음은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XSS입니다

▲ 박스 뒷면

▲ 열어보겠습니다!

▲ 이번에는 깔끔한 흰색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따로 들어있는 컨트롤러

▲ 설명서도 들어있고요



▲ 아까보다 더 작은 흰색 콘솔

 

 

 

▲ 세워서 본 XSS

 

 

▲ 콘솔 자체가 정말 예쁘게 잘 뽑힌 느낌입니다

▲ 다음은 컨트롤러

 

▲ 매트한 질감

 

▲ XSS 콘솔과 컨트롤러

▲ XSX와 XSS를 동시에 두고 보면 XSS가 정말 작다는 게 더 와닿습니다

▲ 두께도 정말 얇은 편

 

▲ 성인 남성이 들었을 때의 사이즈입니다

▲ 컨트롤러

 

▲ XSS의 경우 매우 가벼운 편

▲ 유행이라길래 한 번 해봤습니다

▲ XSX와 XSS는 11월 10일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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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AMD, '빅나비'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공개

김동휘 기자 (Kobee@inven.co.kr)


10월 29일 새벽 1시,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는 RDNA 2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그래픽카드 제품군, AMD RADEON RX 6000 시리즈 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신제품은 '라데온 RX 6800 XT', '라데온 RX 6800', 그리고 '라데온 RX 6900 XT' 으로 총 3종이다.

AMD CEO 리사 수(Lisa Su)는 RX 6000 시리즈에 도입된 RDNA 2 아키텍처를 통해 이전 세대 제품들 대비 약 50% 향상된 전성비를 보여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유틸리티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레이지 모드', 그리고 라이젠 4세대 CPU와 같이 사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AMD SMART ACCESS MEMORY(AMD 스마트 액세스 메모리)' 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의 시작을 알린 제품은 '라데온 RX 6800 XT'로 72개의 컴퓨팅 유닛과 2250MHz의 부스트 클록, 16GB의 GDDR6 메모리, 그리고 128MB의 인피니티 캐시를 탑재한 GPU다. 4K, QHD 해상도 기준 경쟁사의 동급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내며 소비전력과 가격은 낮아진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공개한 '라데온 RX 6800'은 60개의 컴퓨팅 유닛과 2105MHz의 부스트 클록, 16GB의 GDDR6 메모리, 그리고 128MB의 인피니티 캐시를 탑재했고, 추가로 80개의 컴퓨팅 유닛을 가진 하이엔드 GPU '라데온 RX 6900 XT'까지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제품군의 판매 일정과 가격 또한 공개했다. '라데온 RX 6800 XT'와 '라데온 RX 6800'은 다음달 18일부터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649달러, 579달러다. 그리고 하이엔드 GPU '라데온 RX 6900 XT'는 12월 8일부터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999달러다. (20.10.29 환율 기준, 약 73만 원, 65만 원, 113만 원 / 한국 출시 가격 미정)

▲ RDNA 2 아키텍처의 도입으로 약 50%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 메모리 대역폭을 2배이상 늘려주는 인피니티 캐시

▲ 유틸리티를 통해 원 클릭 오버클러킹이 가능하다

▲ AMD CPU와 함께 사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 이어서 공개된 라데온 RX 6800

▲ AMD에서 공개한 라데온 RX 6800의 실제 성능이다 (QHD 해상도 기준)

▲ 가격은 579달러 (한화 약 65만 원)

▲ 오늘의 One more thing은 라데온 RX 6900 XT가 장식했다.

▲ 소비 전력은 300W로 동일하다

▲ AMD에서 공개한 경쟁사 제품 대비 성능표 (4K 해상도 기준)

▲ 가격은 999달러 (한화 약 1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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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런던으로, '와치독: 리전' 29일 정식 출시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Ubisoft Entertainment)는 자사의 오픈월드 TPS 게임 와치독: 리전(Watch Dogs Legion)을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금일(29일) 밝혔다.

와치독: 리전은 부패한 기회주의자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시민들을 감시하며 억압하는 영국 런던에서 저항 세력을 구축하고 정권에 맞서는 레지스탕스의 임무를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는 도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시민들을 저항군으로 영입하고 도시에 적재된 기술을 활용하며 해킹과 잠입 등으로 적진에 침투해 런던을 해방시켜야 한다.

와치독: 리전에서 플레이어는 게임의 배경인 런던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 중 누구라도 플레이할 수 있고 자유롭게 이들을 저항군에 영입해 팀원으로 고용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시민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살아온 배경을 기반으로 각자 고유의 성격, 직업, 스킬셋을 가지고 있어 플레이어가 조직하는 저항군 조합에 따라 매우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와치독: 리전은 PC, PlayStation®4, Xbox One, Stadia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으며 차세대 콘솔기기 Xbox Series X, PlayStation®5용 타이틀로도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특히 와치독: 리전은 Nvidia RTX 기반의 PC와 Xbox Series X에서 레이트레이싱이 적용되며 PlayStation® 5의 햅틱 컨트롤도 지원해 더욱 사실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와치독: 리전 홍보 모델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이전트 H’를 선정, 국내 와치독: 리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와치독: 리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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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금일(29일), MS의 콘솔 약정 서비스 'Xbox 올 액세스(Xbox All Access)' 사전예약 접수를 오는 11월 3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전기기 렌탈과 유사한 방식의 Xbox 올 액세스는 Xbox Series X/S(이하 XSX, XSS) 대여와 함께 Xbox 게임패스 얼티밋 이용권을 24개월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단, 대여에서 끝나는 일반적인 구독형 서비스와는 다르다. 24개월이 지나면 대여한 콘솔의 소유권도 갖게 되기에 통신사 약정 서비스에 가깝다.


Xbox 올 액세스 가격은 XSS와 XSX 각각 월 29,900원, 월 39,900으로 책정됐다. 전 세계 12개국에 서비스 예정이며,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런칭 국가에 포함돼 SKT를 통해 서비스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전예약은 SKT 고객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타 통신사 고객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사전예약은 고객 명의당 1대만 신청할 수 있으며, 2대 이상 사전예약시 취소될 수 있다.

콘솔 기기는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1차 물량은 11월 중으로, 2차 물량은 12월 중으로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SKT가 서비스하는 Xbox 올 액세스 사전예약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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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28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이하 OBT)를 시작한다.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모바일 버전이나 해당 플랫폼에서 최상의 완성도를 구현해 내기 위해 독자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신작이다. LoL과 동일하게 모바일에서도 무료로 서비스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늘부터 한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먼저 OBT를 실시하고 이후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와일드 리프트는 지난 10월 8일부터 실시한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LoL의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와일드 리프트는 LoL과 동일하게 5:5 대전으로 진행되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이며 룬테라 세계관이 적용되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소환사의 협곡과 그곳에 존재하는 챔피언, 드래곤, 미니언과 아이템까지 모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 원작 특유의 분위기와 전략성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운영 체계를 적용해 모바일 환경에 맞춰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평균 플레이 시간은 15분 내외로 설정했다.

OBT에 등장하는 챔피언은 총 43종이다. CBT에서 선보였던 ‘애쉬’, ‘이즈리얼’, ‘아리’ 등 42종 챔피언과 함께 LoL의 대표 인기 정글러 ‘리 신’이 OBT 오픈과 동시에 추가된다. 와일드 리프트에 등장하는 챔피언들은 PC버전과 유사한 외형과 스킬을 보유하지만 모바일 환경에서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최적화 작업을 거쳐 출시된다.

OBT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특별한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LoL을 플레이 해왔던 기존 플레이어들을 위해 PC 버전의 플레이 시간에 따라 챔피언, 아이콘, 마커 등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마커’는 적을 처치할 때 나타나는 표식으로 와일드 리프트에 처음으로 적용된 요소다. LoL에서 스킨, 배틀패스 등 장식 및 유료 아이템을 구입했던 이들에게도 기존 구매금액에 따라 무료 스킨 등의 보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보상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라이엇 게임즈 통합 계정 연동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외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었다. 11월 1일부터 틱톡 챌린지 이벤트 ‘#와리와리챌린지’가 시작되며 참여자들은 틱톡에서 챔피언 댄스 영상을 따라 하며 게임 공개에 대한 축하와 기쁨을 표현하면 된다.

게임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일드 리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ww.inven.co.kr/webzine/news/?news=246307&sw=%EC%99%80%EC%9D%BC%EB%93%9C%20%EB%A6%AC%ED%94%84%ED%8A%B8&site=web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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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에서 한국시간 기준 2020년 10월 29일 새벽1시 공식적인 RDNA2 그래픽 카드 신제품을 발표 했다.

발표된 그래픽카드는 총 3개로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인 RX 6900XT를 필두로 그 보다 한 체급씩 낮은 RX 6800XT와 RX 6800를 각각 공개했으며, 실제 제품의 성능을 살펴보기 전에 전성비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해당 발표를 시작 했다.

 

■ 전성비, 기존 RDNA1 대비 50% 높다

먼저 AMD측에선 실제 성능 공개 전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전성비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전 RDNA1은 GCN대비 50%의 전성비를 보였으며, 금번 발표된 RDNA2는 한층 더 향상된 선성비를 기반으로 기존 RDNA1 대비 약 50%이상 높은 전성비를 목표로 개발 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러한 개발 노력을 위해 일부 연산 유닛을 재디자인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대 54%에 가까운 전성비를 상승 시켰으며, 이를 통해 경쟁사 RTX 3080의 TDP 320W대비 더 낮은 TDP 300W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공식 TDP300W, RTX 3080와 대동 소이한 성능

먼저 6800XT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 TDP 300W를 공식 스펙으로 하며 72(컴퓨트 유닛)개의 CU, 2,015MHz 게임 클럭과 최대 부스트 클럭 2,250MHz을 공식 스펙으로 삼는다. 이어 인피니티 캐시(ZEN 기반의 기술)의 경우 128MB를 탑재했으며 VRAM의 경우 GDDR6 16GB다.

이어 실제 그래픽카드의 퍼포먼스의 경우에도 경쟁사 RTX 3080을 위협할 만한 성능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성능 자료는 경쟁사 RTX 3080와 RX 6800XT에 대한 비교 자료로 밝혔는데, UHD(4K), QHD(2K) 모두 일부 게임에 따라 소폭 달라지지만 성능이 대체로 비슷하거나 좋다고 밝혔다.

실제 AMD에서 밝힌 벤치마크 게임 종류가 10개를 기준으로 작성된 만큼, 금번 AMD의 RDNA2 그래픽 카드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 RX 6800, 경쟁사 RTX 2080Ti 보다 우수

이어서 한 체급 아래인 RX 6800의 경우엔 60개의 CU(컴퓨트 유닛)에 게임 클럭 1,815에 부스트 클럭에 있어서는 이보다 더 높은 2,105MHZ이다, 이어 인피니티 캐시 메모리는 앞서 살펴본 6800XT와 동일한 128MB에 VRAM은 GDDR6기반 16GB에 그래픽카드 TDP는 250W로 발표 했다.

성능의 경우엔 기존 경쟁사 TX 2080Ti와 비교 했을 때 QHD와 UHD 두 해상도 모두에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RX 6800의 공식 출시가는 $579(한화 약 65만 7천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추가적인 오버클럭 RAGE MODE도 밝혔다.

플렛폼 퍼포먼스 이노베이션으로 AMD + AMD 플랫폼 조합에서 성능이 향상되는 기술로 최신 AMD 라이젠 5000 시리즈와 메인보드 500시리즈와 사용할 경우 더 성능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공식 벤치마크 표에선 포르자 호라이즌 4의 경우 최대 13% 상승한 퍼포먼스를 보였으며, 게임에 따라선 평균 4~8%내외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RTX 3090 저격성공, RX 6900XT $999로 출시

해당 RDNA2 발표의 마지막 순서로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RX 6900XT를 발표했다.

해당 모델의 경우 80개의 CU에 게임 클럭 2,015MHz 부스트 클럭 2,250MHz에 128MB 인피니티 캐시와 GDDR6 16GB VRAM 그리고 총 TDP 300W라는 공식 스펙을 갖고 출시했다.

해당 플래그십 RX 6900XT의 성능은 해당 그래프와 같이 4K 해상도 기준 일부 게임에 따라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이기도 일부는 소폭 밀리는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 했다.

즉 공식적으로 RTX 3090을 압도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일부 게임에 따라 퍼포먼스에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일부는 소폭 밀리는 성능이라 발표했다.

해당 RX 6900XT의 공식 가격은 $999(한화 약 113만원)로 경쟁사 RTX 3080대비 $50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했다.

 

■ AMD RX6800 시리즈는 11월 18일, 6900XT는 12월 8일

끝으로 AMD에선 ZEN3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 5000시리즈는 11월 5일에 공식 출시(판매)될 예정이며, RX 6800시리즈는 다가오는 11월 18일 그리고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RX 6900XT의 모델은 다다음달 12월 8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ench.com/?q=node/2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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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K텔레콤>

전방 차량의 사고 징후를 뒤따르는 T맵 이용 고객들에게 일제히 전파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이 곧 등장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을 크게 높이는 차량 기술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와 ‘리모트ADAS’(Remote 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를 하반기 상용화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V2X’는 차량-차량, 차량-사물인터넷(신호등, 관제센터, 홈IoT 등)간 LTE, 5G 등 이동통신망을 통해 자동차 카메라나 센서가 탐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IT쇼’에서 ‘T리모트아이 V2X’를 통해 선행 차량의 급제동시 후행 차량의 T맵에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고, 주변 신호등의 신호 잔량 정보나 운행 전 집 안의 가스밸브가 열렸을 때 운전자에게 주의 알람을 보내는 등 응용 서비스를 공개 시연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22일 국내 1위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쏘카'와 제휴를 맺고 ‘리모트ADAS’ 기술을 테스트 차량을 통한 기술 검증에 바로 나설 계획이다.

‘리모트ADAS’는 차량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통해 ▲차선 이탈 ▲앞 차 및 보행자 추돌 위험 등을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고 발생 상황이나 주행 빅데이터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차량 상태나 운전자 습관 분석에도 이용된다.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는 ‘리모트 ADAS’를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이에 따른 사고 처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대신 안전주행 점수가 높은 운전자가 차량 대여시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의 소비자 혜택을 늘릴 수 있다.

SK텔레콤과 쏘카는 7월 말까지 ‘리모트ADAS’ 솔루션 테스트 및 검증을 완료하고, 검증 결과에 따라 빠르면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진효 Network기술원장은 “4차 산업혁명 주도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다양한 파트너들과 폭 넓게 개발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선행 기술을 차례로 상용화하고,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ICT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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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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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세서리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셀카봉과 보조배터리일 것이다. 셀카봉은 2014년에 급속하게 유행했다. 획기적이지만 처음 나온 제품은 말 그대로 봉에 불과해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손으로 스마트폰을 터치해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타이머나 음성 인식촬영 등을 이용해야 했다. 그리고 세로로 찍다 보면 봉이 돌아가서 잘못 찍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셀카봉은 진화했다. 가로세로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봉이 돌아가지 않고 단단히 고정된다. 유선, 블루투스 셔터를 추가해 쉽게 촬영할 수 있다. 2017년의 셀카봉은 거기서 더욱 진화했다. 바로 삼각대를 결합한 것이다. 기존 셀카봉 중에서도 1/4인치 삼각대 소켓을 제공해 삼각대에 연결해 사용 가능한 제품이 있었다. 그렇지만 삼각대와 셀카봉 모두 가지고 다니기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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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나오는 제품은 다르다. 셀카봉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삼각대로 변신시키면 된다. 이렇게 편리하고 간편한 삼각대 셀카봉 4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 셀카봉 구매를 생각한다면 이 제품들 중에서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지금 나오는 제품은 다르다. 셀카봉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삼각대로 변신시키면 된다. 여행의 계절인 봄을 맞아, 여행지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셀카봉을 원한다면 간편한 삼각대 셀카봉 4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셀카봉 구매를 생각한다면 이 제품들 중에서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작고 가볍지만 기능은 다양 - 샤오미 XMZPG01YM 셀카봉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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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은 언제나 손에 쥐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으려면 크기가 작을수록 좋다. 그러나 너무 작으면 셀카봉을 펼쳤을 때 길이도 짧아진다. 작은 것이 능사가 아니다. 제품이 가벼울수록 휴대하기 좋다.


그렇다고 플라스틱으로 된 것은 내구성이 불안하다. 작은 가방이나 핸드백에 부담 없이 넣고 다닐 셀카봉을 원한다면 샤오미 셀카봉 삼각대를 주목해 보자. 200mm도 안 되는 짧은 길이에 155g의 가벼운 무게를 지녔다. 본체는 알루미늄 합금 폴대로 가볍지만 견고하며 돌아가거나 접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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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고정하는 홀더는 360도로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다. 거치 가능한 사이즈는 56~89mm로 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도 거뜬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블루투스 리모콘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리모콘은 안드로이드 4.3 이상, IOS 5.0 이상과 호환되고,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할 수 있다.


삼각대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달려있어 삼각대 모드로 촬영 시 넘어지지 않게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크기는 접었을 때 45X49.5X190mm이다. 늘렸을 때 최대 길이는 약 510mm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오픈마켓 기준으로 약 15,860원이다. 다만 해외배송이라 배송료가 약간 높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 호루스벤누 TM-1 FOLD 셀카봉 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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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의 그립 부분은 대부분 금속이거나 그 위에 스펀지를 덧댄 형태이다. 하지만 호루스벤누의 것은 조금 다르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 그립을 추가했고 그 그립에 세로 돌기를 넣었다. 셀카봉에서는 드물게 케이스도 준다. 사진기자재 전문 업체인 호루스벤누만이 적용한 장점이다.


이 제품의 스마트폰 거치대는 폴딩식이다. 쓰지 않을 때는 접을 수 있어서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하다. 원터치 타입으로 편리하게 폭 조절이 가능해 사이즈가 큰 아이폰 플러스 및 갤럭시 노트 시리즈도 거치 가능하다. 거치대 뒷면에 거울이 장착되어 거울을 보면서 후면 카메라로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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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의 기존 볼 헤드와 달리 견고하고 튼튼한 메탈 볼 헤드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1/4인치의 나사를 3/8인치로 바꿔주는 부쉬어댑터를 기본 제공한다. 1/4인치와 3/8인치 규격의 모든 헤드를 장착할 수 있다. 고프로 마운트도 있어 액션캠도 쉽게 연결 가능하다.


 


셀카봉 케이스를 제공해 케이스를 어깨에 메거나 허리띠에 착용할 수 있다. 케이스에 셀카봉을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하다.셀카봉을 쓸 때 늘릴 수 있는 최대길이도 중요하다. 이 제품은 180mm에서 최대 910mm까지 늘릴 수 있다. 그레이, 레드, 블루의 3가지 색상을 제공하며 무게는 195g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24,730원이다.


 



필요한 것은 모두 갖췄다 - BENRO BK10 시즌2 미니삼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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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삼각대 셀카봉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작은 크기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할 것, 안정적인 지지대가 있어 삼각대로 써도 흔들리지 않을 것, 길게 늘이더라도 돌아가지 않고 안정적일 것, 리모컨으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할 것. 이 정도가 아닐까? BENRO의 BK10은 이 모든 것을 갖췄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리모콘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한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해 20분 충전 시 2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 절전 기능으로 5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대기 상태가 되어 배터리를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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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홀더는 쓰지 않을 때 접을 수 있어 길이를 줄이려고 분리할 필요가 없다. 접으면 부피를 거의 차지하지 않아 가방이나 핸드백에도 무리 없이 들어간다. 홀더에는 가로 폭 48-100mm의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으며, 홀더가 단단히 스마트폰을 고정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멀티 앵글 볼 헤드를 장착해 360도로 스마트폰을 움직일 수 있다. 덕분에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셀카봉 본체는 강력한 듀얼 회전 방지를 적용했다. 무거운 미러리스 카메라를 달아도 회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길이는 최소 190mm부터 최대 910mm까지 늘릴 수 있다. 무게는 224g이다. 색상은 블랙/블루, 블랙/레드, 화이트/블루, 화이트/핑크의 4가지를 제공한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39.320원이다.




기본기에 충실해 든든하다 - ACEPHOTO TMK-MT20 삼각대 + 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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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국민 삼각대라 불리는 TMK-244B를 만든 에이스포토의 삼각대 셀카봉이다. 30년간 카메라 삼각대를 주력으로 각종 사진 기자재를 생산, 유통, 판매하는 회사이다. 그런 만큼 삼각대 기능이 더욱 돋보이는 제품이다.


TMK-MT20은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8단 스탠딩 모노포트 형식의 삼각대 셀카봉이다. 무게 500g으로 다른 제품보다는 무겁지만 그만큼 튼튼하다. 금속 재질 메탈헤드를 채택해 매우 견고하며 볼 타입 헤드는 다양한 화각 연출이 가능하다. 본체는 회전방지 설계로 늘렸을 때 제품의 비틀림 현상을 방지한다. 삼각대로 사용 시 세 개의 발 이외에 중앙 봉을 바닥과 밀착시켜 안정감이 높다. 세 발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를 붙여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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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홀이 있어 스트랩을 연결하면 떨어뜨릴 염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스트랩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함께 들어가 있는 스마트폰 홀더인 TM-5595는 550~950mm까지의 스마트폰이 호환된다. 이 장치는 스마트폰을 잡아주어 셀카봉 기능을 안전하게 수행한다.


블루투스 3.0 리모콘을 제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봉된 실리콘 케이스로 셀카봉과 연결할 수 있지만, 삼각대 다리에 끼우는 방식이라 외관상 아쉽다. 길이는 최소 200mm에서 최대 870mm까지 8단계로 확장할 수 있다. 인터넷 최저가는 약 18,550원이다.



[ 경제신문의 새로운 지평. 베타뉴스 www.beta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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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의 험난한 14개 테스트를 통과한 스마트폰이 나왔다. 군사용으로 나온 제품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사실상 극한 환경에서의 모든 시험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LG전자가 실속형 아웃도어폰으로 출시한 'LG X 벤처'는 이 회사 플래그십 G6에 이어 두 번째로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일명 '밀리터리 스탠더드(Military Standard)'를 획득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된 상황을 견디는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낙하 테스트는 물론 저/고온, 고습, 진동, 일사량, 저압 등 총 14개 테스트를 '통과'했다. '비산 방지(Shatter-resistant)' 처리 디스플레이와 1.5m 수심에서 30분 이상 정상 작동되는 IP68 등급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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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실속형 아웃도어폰 LG X 벤처는 제품 컨셉트에 어울리는 야외에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기능 대거 탑재됐다. 전면에는 500만 화소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 없이 탁 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야외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기압, 방향, 걸음 수/열량/ 거리 등)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체 앱 '아웃도어 도구(Outdoor Essentials)'가 인상적이다. '장갑 모드(Glove Mode)' 버튼을 누르면 골프, 등산 중 장갑을 벗지 않고도 쉽게 스마트폰 확인이 가능하다. 4,100mAh 대용량 배터리는 48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한 퀵 차지 2.0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26일 북미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순차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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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더기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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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1' 안 사라지고 메시지 확인하는 방법

썸 타는 사람이? 헤어진 애인이? 퇴근했는데 직장 상사가? 등등등 톡을 몰래 확인하고 싶은 순간이 한 번쯤은 있었죠? 바로 그때를 위한 꿀팁을 공개합니다 :D "갤럭시와 아이폰으로 검증 완료~!" ^^



-순 서-



kakao talk life hack 01


☞ 몰래 읽고 싶은 내용의 톡이 왔다? 

kakao talk life hack 02


☞ 그럼 바로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자! 

kakao talk life hack 03


☞ 비행기 모드 = 데이터 OFF 

kakao talk life hack 04


☞ 그리고 대화창을 열어서 내용을 확인하면 끝 ^^ 

  

-정 리-



kakao talk life hack 05


kakao talk life hack 06

 

 

<저작권자(c) 쉐어하우스(shareho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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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LA 컨벤션 센터에서 23일(현지시각)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주최로 열리는 ‘SDI 2017’ 전시회에서 화면이 늘어나는 ‘스트래처블(stretchable)’ OLED 디스플레이, 1.69인치 크기에 3840X216 UHD 해상도를 구현한 2250ppi LDC, 3D 안경이 필요 없는 3D OLED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스트래처블 OLED 디스플레이다. 갤럭시 S8에 사용된 한쪽이 휘어지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에서 진화해 모든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휘어진다. 이번에 소개할 패널은 9.1인치로 화면을 누르면 최대 12mm까지 들어가고 손을 떼면 자연스럽게 원래의 평평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런 신축성은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다양한 제품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수준의 1.96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3840X2160 UHD 해상도 2250ppi를 구현한 기술은 차세대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여 준다. 갤럭시 S8이 5.8인치 1440 x 2960 570ppi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4~5배 뛰어난 화질이라고 할 수 있다.

5.09인치의 무안경 3D OLED 디스플레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3D 화면을 구현했다. 앞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기기에서 더욱 몰입도 높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저작권자ⓒ 더기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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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0&listSeq=3386955#csidx49b6484344a929fb7bcd2492d71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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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이젠에 도입한 senseMI라는 기술 중에 XFR(Extended Frequency Range)가 있는데 이게 자동으로 오버클럭 해주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기존에는 유저가 직접 수작업으로 했던 것이 자동화가 되었다는 건데 어떤 모델에서 적용될지 또 그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하네요. 라이젠 소식은 많은데 이것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없네요




원문

http://drmola.com/pc_column/112977



원문보기: 
http://bbs.danawa.com/view?boardSeq=229&listSeq=3327712#csidx04a6bacc7367435a4f0e1f8ce7fb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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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지난 14일 오전 6시, AMD 테크 서밋 행사를 무대로 Zen 아키텍처의 시제품이 '마침내' 공개되었다. 무려 5년만의, AMD의 하이엔드 시장 복귀작이 될 그것의 이름은 ‘라이젠Ryzen’. 아키텍처명을 마지막 음절로 이어붙이며 rise의 과거분사형 risen, 혹은 ‘rise and…’ 등을 연상시키는, 언어유희를 다분히 의도한 이름이라 하겠다.

 

아직까지는 라이젠 이름을 달고 나올 SKU 중 하나가(아마도 최상위 모델일 것이) 8코어, L2/L3 도합 20MB의 캐시, ‘최소한’ 3.4GHz의 작동속도를 가질 것이라는 사실밖에 알려지지 않았다. 제조사들의 흔한 레토릭에 대입하자면 이러한 모호한 스펙 정보는 '아직 간을 보고 있다’ 로 번역할 수 있다. 카운터파트인 인텔의 움직임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파운드리의 사정 등에 따라 막판 정무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봐도 좋겠다.

 

아, 그렇더라도 TDP가 95W라는 것 자체는 불변의 상한선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모두의 이목 앞에서 인텔 코어 i7 6900K를 경쟁 상대로 지목한 만큼 그보다는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는 데에도 기꺼이 내 돈 천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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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은 새로운 AM4 플랫폼을 사용하는 AMD의 첫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이다. 플랫폼 자체는 지난 9월 출시된 브리스톨 릿지와 쌍을 이뤄 시장에 소개된 바 있지만 OEM 위주로 공급된 탓에 제대로 된 데뷔로 보긴 어려웠다. 메인보드 칩셋과 CPU의 융합이라는 화두를 처음 제시한 AMD였지만(K8에서 과거 노스브릿지의 주요 기능인 메모리컨트롤러를 통합) 메모리컨트롤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까지의 통합은 오히려 경쟁사 인텔이 한발 앞서 이뤄낸 바 있는데(린필드에서 잔여 노스브릿지 기능의 핵심인 PCIe 컨트롤러를 흡수), AMD가 이와 비슷한 수준의 통합을 이루기까지는 그로부터도 5년이라는 시간이 더 걸렸고, 2014년 카리조 APU가 마침내 노스브릿지 대부분과 사우스브릿지를 흡수하기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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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하더라도 ‘원 칩 플랫폼’의 이상은 APU에서만 가까워졌고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는 2012년에 출시된 파일드라이버를 끝으로 업데이트가 없었는데, 그러니 말하자면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로서는 만 4년만의, 하이엔드 데스크탑 플랫폼으로서는(데네브와 함께 선보인 AM3 이후) 무려 8년만의 업데이트인 셈이다. CPU의 노스브릿지 통합이라는 구조적 측면에서는 2003년 K8 이후 거의 13년만의 변화라고도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인텔은 짧게 잡아도(4년) 샌디브릿지에서 스카이레이크를, 길게 보면 넷버스트에서 스카이레이크를 만들어내고도 몇 개월이 남았으니 AMD의 더딘 진화를 새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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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에 따르면 AM4 플랫폼은 USB 3.1 Gen 2, NVMe, SATA-Express 등 최신 입출력 규격을 지원하며 재미있게도 ‘브리스톨 릿지보다는 더 많은’ PCIe 라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상술했듯 메인보드 칩셋 레벨에서 차별화할 부분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에 CPU 레벨에서 라이젠과 그 하위 모델의 부가기능을 차등화해 두었으리라 짐작된다. 혹은 인텔의 칩셋 정책처럼 메인보드의 가격대별로 선택적으로 일부 기능(PCIe 라인 수, RAID 지원여부 등)을 개폐하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분명한 것은 똑같은 메인보드의 껍데기를 뒤집어쓰더라도 브리스톨 릿지 시스템과 라이젠 시스템의 잠재력은 분명히 다르다는 점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개의 PCIe 라인을 지원하는지 등은 아쉽지만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다만 시연회장에서 인텔 코어 i7 6900K를 비교 대상으로 지목했고(해당 모델은 40개의 PCIe 라인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타이탄 X SLI(현존하는 구성 중 가장 많은 PCIe 대역폭을 요구한다)를 나란히 시연한 것 등으로 미뤄 볼때 최소한 ‘그에 준하는 성능’을 끌어낼 여건은 마련했으리라는 것이 다수의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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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회장에서는 이외에도 렌더링(블렌더/좌), 비디오 인코딩(핸드브레이크/우) 등의 벤치마크 데모를 선보였는데 ‘주최측인 AMD가 선별한’ / ‘한정적인’ 항목에서의 결과값인 만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지양하더라도 코어 i7 6900K보다 소폭이나마 일제히 더 높은 성능을 보인 것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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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WCCFTech)


심지어 코어 갯수가 현저히 차이나는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4.5GHz로 오버클럭된 코어 i7 7700K에 비해 라이젠 8코어 3.4GHz 샘플의 게이밍/스트리밍 동시 시연 데모가 확연히 더 부드럽게 구동되어 ‘체감될 정도의’ 성능 차를 벌렸음을 알렸다. 이후 외신으로부터 하나둘 공개된 별건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더라도, 대체로 5GHz로 오버클럭된 코어 i7 7700K와 i7 6900K의 사이에 해당하는 성능을 보여, 같은 코어 수를 갖던 FX와 더 이상 비교할 수준이 아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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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관해서는 작년 5월의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Financial Analyst Day 행사에서부터 일관되게 AMD가 밝힌 바 있는 ‘전세대 대비 40%의 IPC 상승’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이변이 없는 한 이것이 현실화된 것으로 여겨지는 지금, 라이젠에 사용된 Zen 아키텍처는 과연 종전까지의 불도저 시리즈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기에 이토록 큰 폭의 성능향상을 단번에 이끌어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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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 아키텍처 자체에 관한 상세한 분석은 이 글(링크)을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AMD가 거시적 레벨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다섯 가지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센스MISenseMI라는 기술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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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는 퓨어 파워Pure Power. 기술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고, 카리조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되었던 ‘프로세서 회로 사이사이 배치된 임베디드 센서를 통한 전압/온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계승한 것에 가깝다. 이것이 성능-소비전력 곡선을 상향시키는 데 일조했다면 재차 곡선을 우향시키는 데 사용된 기술은 프리시전 부스트Precision Boost. 기존까지 100MHz 단위로 경직된 시나리오를 갖던 클럭 부스트 메커니즘이 25MHz 단위로 섬세해지고 그 알고리즘 역시 개량된 것이다. 상술한 두 기술이 맞물리면서 Zen의 성능-소비전력 곡선은 처음보다 뚜렷하게 우상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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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한 두 기술이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 자체를 손본 것이라면 다소 소프트웨어적인 응용이 바로 세번째 기술, XFR(Extended Frequency Range) 되겠다. 소비전력이나 발열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작동 속도를 ‘낮추는’ 예방적 방향으로서만 기능했던 작동 속도 제어 메커니즘을 그 정반대의 상황에까지 확장한 것이다. 즉 발열이 미리 예정된 시나리오보다 훨씬 낮게 유지될 경우(=쿨링에 힘 좀 준 경우) CPU의 작동 속도는 원래 예정된 발열 시나리오의 허용치까지 높아진다. 오직 유저의 수작업으로만 가능했던 오버클럭을 자동화의 영역에 끌여들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의 손 맛과 XFR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일지는 차차 지켜봐야 할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 다만 작동 속도 제한을 사실상 풀어 버린다는 점에서 모든 SKU에 적용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도 존재한다. 이 경우 인텔의 K 모델처럼 특정 최상위 SKU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옵션일 가능성이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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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세 가지 기술이 어쨌든 반도체 전역에 적용되는 거시적 터치라면 마지막 둘은 미시적인, 아키텍처 레벨에서의 개선을 다룬다. 바로 신경망 예측Neural Net Prediction과 스마트 프리페치Smart Prefetch. Zen이 전세대 아키텍처에 비해 특히 심혈을 기울여 개선한 부분이 프론트엔드라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들은 모두 프론트엔드에 적용된 기술들이다.

 

신경망 예측은 CPU에 주입된 프로그램 코드의 행태를 추적/구축하여 가장 ‘그럴싸하게’(maximum likelyhood) 행동함직한 분기를 찾는 한편 CPU 내부에서의 최적의 처리 경로를 제시하는(예컨대 디코드가 예상될 경우 아이들 상태에 있는 디코더를 한발 앞서 워밍업해 둔다든지, 특정 마이크로옵을 어떤 연산유닛에 배정하는 경우 가장 빨라지는지를 예측한다든지) 기술이다.

 

현 단계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경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어느 정도는(간단한 분기의 경우) 물리적인 모델링이 구현되었을 것으로 짐작하는 정도이며, 복잡다단한 프로그램의 분기를 어떻게 내부적으로 (모델을) 구축해 시뮬레이션 할지는 미스테리로 남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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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프리페치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를 적시에 공급해 주기 위한 큐레이션/캐싱 알고리즘에 가깝다. 흔히 캐싱 알고리즘이 공격적으로 짜일 경우 불필요한 데이터 흐름 역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예 : 캐시를 자주 비우고 자주 채워넣는다) 이를 막기 위해 ‘알고리즘 러닝 모델’을 내부적으로 구현했다. 이와 관련, 종전까지의 AMD 프로세서와 달리 L3 캐시의 역할을 빅팀 캐시로 규정한 것이 바로 스마트 프리페치의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라는 설이 있다.

 

종전까지 AMD의 캐시 정책은 '배타적 캐시Exclusive Cache'로, L1부터 L3에 이르는 전 층위의 캐시가 중첩 없는 하나의 거대한 캐시처럼 사용되었지만, 빅팀 캐시 체제에서 L3 캐시는 L2 캐시에서 ‘방출된’ 데이터만을 담아 두게 된다. 즉 캐시 비움/채움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경우 가장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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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궁금해 할 라이젠의 출시일정은 2017년 1분기 중, 세부 SKU나 가격은 아직 미정. 실로 오랜만에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 시장에서 ‘경쟁’이란 해묵은 단어를 꺼내볼 수 있게 되어 반갑다. 사는 동안 설마 다시 볼까 싶었지. 그렇잖아도 최근 강세를 보이던 AMD의 주가는 이날의 발표 이후 무려 6.6% 급등, 현재 실로 오랜만의 두자릿수 가격을 찍고 있다(12월 20일 현재 10.94달러).

 

올해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AMD의 두 화살 중 하나인 라이젠이 베일을 벗은 가운데, 라데온 테크놀러지 그룹의 명예가 걸린 베가에 슬그머니 연말의 시선이 쏠리기 시작한다. 올해도 이제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출처: http://drmola.com/pc_column/112977

작정자:  Dr.Lee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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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자료 준비로 바쁜데 전화까지, 웃는게 웃는게 아닐걸?

 

갑자기 잡힌 회의 때문에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당신. 인생 최고의 속도로 키보드를 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바삐 움직이던 손을 멈추고 휴대전화를 집어 들어야 한다. 그뿐인가? 전화기를 귀에 갖다 대야 한다. 위 사진처럼 일과 통화를 동시에 하겠다며 어깨와 볼을 이용해 휴대전화를 고정시키다가는 운동 부족의 직장인들은 담 걸리기 일쑤다. 그제야 드는 생각,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었다면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었을 텐데'


같은 일을 해도 누구는 쉽고 빠르게 처리한다. 왜? 바로 일하는 도구가 다르기 때문. 일하는 방식은 개인적인 취향이나 선호에 달린 영역이라고 하지만, 대게 아날로그보다는 디지털, 디지털보다는 스마트한 방법으로 일할수록 능률이 높아지고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스마트한 방법이란? 거창할 것 없다. 스마트 기기를 손에 익히고 능숙하게만 사용한다면 누구나 스마트 워커가 될 수 있다. 최신 기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 바로 '스마트'다.

 

 

■ 오늘 하루, 스마트하게 일해 볼까?

 

① AM 9:00, 전화 받을 때 :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워치

▲LG전자 Tone+ HBS-1100

 

오전 9시, 사무실 책상에 앉자마자 손은 쉴 틈이 없다. 키보드도 두드려야 하고, 마우스도 바삐 움직여야 한다. 각종 서류 정리에 스케줄 체크까지 손으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그 와중에 전화가 온다면? 왜 사람은 팔이 4개가 아니냐고 화를 내는 건 무의미하다. 거미 인간 영웅 스파이더맨도 팔다리가 8개가 아니니까. 알고 보면 스파이더맨도 아이템 빨(?)이다. 그러니 우리도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한다.

 

바쁜 내 손을 대신해 LG Tone+ HBS 1100 블루투스 이어폰이 나를 멀티 플레이어로 만든다. 넥커넥팅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목에 걸어두기만 하면 이물감 없이 제 기능을 한다. 업무 중에 통화량이 많은 직업이라면 필수다. 손 하나를 덜게 하는 것만으로도 업무 속도와 효율은 눈에 띄게 상승한다.

 

▲삼성전자 기어 S3 클래식

 

스케줄 알람이나 간단한 문자 메시지 확인 등 업무 중에 해야 할 자잘한 일들은 스마트워치에 맡기자. 최근 출시된 삼성 기어 S3 클래식이라면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 스마트폰의 잠금 기능을 해제하고 메시지 버튼을 누르고 내용을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다시 책상에 올려놓는 거추장스러운 과정이 생략된다. 간단한 기능은 손목에서 끝내는 쿨한 모습을 뽐낼 수 있다.

 

 

② PM 2:00, 외근 : 태블릿PC, 무선마우스, 스타일러스 펜

▲레노버 요가북 W, 메모나 스케치를 바로 저장한다. 키보드 기능도 있어서 그야말로 올인원

 

오후 2시, 당신은 외근을 나섰다. 그러던 중 아까 보고했던 기획안을 다시 보내달라는 급한 메시지가 왔다. 파일을 보내려면 거대한 전용 가방에 모셔둔 노트북을 꺼내고 전원을 켜야 한다. 배터리가 아슬아슬할 땐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야 한다. 콘센트도 찾아야 한다. 유선 마우스라면 USB 선까지 주렁주렁 꼽아야 한다.

 

반대로 가벼운 태블릿PC가 있다면 이런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노트북 전용 가방은 당연히 필요 없고, 노트북 수납 칸이 있는 가방도 필요 없을 정도다. 꺼내서 터치 몇 번으로 빠르게 전송하면 끝. 스마트가 뭔지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레노버 요가북 W는 노트북과 태블릿, 그리고 노트패드의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노트패드에 리얼펜으로 필기하면 그대로 화면에 전송되며 저장된다. 급하게 적은 메모를 잃어버릴 걱정도 전혀 없다. 윈도우 기반이어서 일반 노트북처럼 사용하면 된다.

 

▲로지텍 MX Anywhere 2 무선 마우스, 유리 위에서도 오차 없는 포인팅이 가능하다.


또 한가지 스마트 기기의 포인트는 바로 wireless. 구형 노트북을 마지못해 쓴다면 마우스라도 스마트하게 쓰자.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선이 필요 없다. 로지텍 MX Anywhere 2 무선 모바일 마우스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좋다. 한 번 충전하면 두 달 가까이 사용할 수 있으니 배터리 무게까지 덜었다. 제일 좋은 건 패드 필요 없이 어떤 재질의 바닥에서도 잘 작동한다는 거. 중국집 테이블에 깔린 유리판 위에서도 정확히 움직인다. 

 


③ PM 5:00, 엑셀 및 보고서 작업 : 와이드모니터, 스마트복합기

▲LG전자의 보급형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M58

 

외근을 마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다. 자료를 토대로 엑셀 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소박한 사이즈의 모니터 화면을 반으로 나눈다. 한쪽에는 자료 파일을, 나머지 쪽에는 엑셀 프로그램을 띄워 놓는다. 좁은 화면 속에서 두 가지 창을 보기 위해 비율을 축소하기도 하고, 마우스로 화면을 옮겨보기도 하지만, 엑셀을 한 눈에 다 보려면 무려 50%로 축소해야 하니 시력이 5.0은 되어야 할 것 같다. 평범하게 작업하자니 셀을 오가느라 계속 상하좌우 스크롤을 해야 한다. 작업 시간보다 스크롤 시간이 더 길 때도 있다.


스마트 워커의 환경은 다르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라면 멀티태스킹으로 동시에 여러 개의 창을 띄우는 건 기본이고, 업무 시에 스크롤 하느라 허비하는 공력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M58 정도 되면 세로 길이도 넉넉하니 오래된 회사 모니터 2개로 듀얼모니터를 쓰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다. 보급형 제품으로 해상도는 4K 수준이 아니지만, 기본 화면이 워낙 크고 넓어서 비율 축소가 부담스럽지 않다. 

 

▲HP 컬러 레이저젯 프로 MFP M277dw


복사, 출력, 스캔 업무가 많은 직장인에게 무선인터넷 기능과 에어프린팅 기능이 있는 스마트복합기 역시 고마운 아이템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들이 반가워할 기능인 에어프린팅은 스마트 기기에서 바로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내 보안 때문에 PC로 파일 옮기는 일이 점점 번거로워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에어프린팅은 시간을 크게 절약해주는 소중한 기능이다. 복합기에서 스캔한 파일을 바로 이메일로 보내줄 수 있기 때문에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내가 원하는 기기로 바로 회수할 수 있는 점도 장점.

 

 

 똑같은 일을 스마트하게 VS 안 스마트하게, 어느쪽이 더 편할까?

 

① 전화 받으면서 자료 확인하기

▲(좌)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자의 여유  (우) '끊어라, 끊어라, 제발 좀 끊어라!'

 

미션 = 전화를 받으면서 문서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 워커라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두 손으로 문서를 여유롭게 확인한다. 태블릿으로 느긋하게 확인할 수도 있고, 원한다면 마우스를 쓸 수도, 펜으로 메모를 적을 수도 있다. 반면 전화를 손으로 직접 들어야 하는 안타까운 이들은 이미 손 하나가 부족하다. 통화 중에 문서를 수정해야 할 때면 타이핑을 위해 어깨와 볼 사이에 전화를 끼워야 한다. 곧 담이 올 것이다. 스마트 워커의 승리.

 

 

② 외부에서 구형 노트북 / 태블릿+펜으로 작업하기

▲(좌)레노버 요가북 W,  (우)일반 노트북에 케이블이 꽂혀 있는 모습

 

미션2 = 외근을 나갔거나,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봐야 한다. 스마트 워커는 얇고 가벼운 사이즈의 태블릿을 가방에서 꺼낸다. 스마트펜이 장착되어 있는 모델이라 펜으로 메모를 적으면 화면으로 전송된다. 터치가 가능하니 마우스도 필요 없다. 사무실 밖에서도 간단한 문서 업무 정도는 거뜬히 해결한다. 어깨도 가볍다. 반면 무겁고 두꺼운 노트북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안타까운 이들은 노트북의 배터리 걱정부터 한다. 급하게 카페에 들어가 콘센트를 찾아야 할 때도 있다. 노트북에 터치패드가 있지만 사실 마우스만 못하다. 즉, 신속한 작업을 위해선 무거운 노트북에 마우스까지 챙겨야 한다는 사실. 스마트 워커의 2연승!

 

 

③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스마트 복합기 / 일반모니터 + 스캐너 + 복사기

▲(좌)LG전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4UM58,  (우)이거 스캔 기능 없어요?

 

미션3 = 엑셀 데이터 출력 및 스캔. 스마트 워커는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출력해야 할 문서를 꼼꼼하게 확인한다. 화면이 크고 넓기 때문에 오탈자를 확인하기가 한결 편하고, 이미지의 상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수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좌우로 열심히 스크롤 하지 않아도 한눈에 보인다.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는 것을 깜빡해도 문제없다. 복합기에서 스캔한 파일을 이메일로 바로 보내준다. 구형 모니터로 작업하는 안타까운 이들은 창을 여러 개 띄우면 고역이 따로 없다. 복합기가 없으면 스캔과 복사 업무도 따로 해야 한다. 동선이나 시간 낭비에서 이미 엄청난 손해. 스마트 워커의 3전 전승! 

 

 

 스마트 기기와 친해지면 남는 게 많다

 

편하게 일하는 것과 불편하게 일하는 것은 한 끗 차이다. 물론 어떻게 일하든 결과만 좋으면 모든 것이 용서받는다지만, 8~9시간 동안 그것도 매일 똑같은 업무를 주야장천 봐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어쩌면 스마트 툴만큼 좋은 개인비서도 없을 것이다. 편하고 효율적으로 일할수록 에너지는 비축되고 집중도는 높아진다.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한 세상에서 스마트하게 일하지 않으면 몸이 고생한다. 사실 스마트 기기를 잘 활용하면, 성과보다도 몸이 한결 편해지는 게 더 직접적으로 와 닿는다. 더 편하게, 그리고 더 빠르게 일하자! 성과는 기본이고 남는 시간은 덤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유성우

기사 제보 및 문의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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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은 방학 때 뭘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초등학생일 땐 방학식 때 한 권의 책을 받았다. 바로 ‘탐구생활’. 얄팍한 한 권의 책 안에는 방학 동안 탐구해야 할 것들이 가득했다. 특히 과학 파트가 흥미로웠다. 탐구생활은 놀기도 바쁜 초등학생들한테 자꾸 뭘 만들어오라고 했다.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양초 만들기’다. 크레파스를 녹여서 양초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크레파스를 아껴썼는데, 양초로 만들어야 하는 숙제 때문에 강제로 크레파스를 빼앗겨서 몹시 슬펐다.

 

 

▲ 네가 발 담근 물을 마실 수 있을까?

 

기억에 남는 다른 숙제가 하나 더 있다. ‘정수기 만들기’였다. 빼액! 초등학생에게 정수기를 만들어 오라고 시키다니! 심지어 더러운 흙탕물을 깨끗한 물로 만들어야 하는 연금술 미션이었다. 정수기의 원리를 알려주기 위한 숙제였을 것이다. 어린 나는 어려운 숙제에 잔뜩 겁먹었지만, 정수기 만들기는 생각보다 쉬웠다. 플라스틱 페트병을 반 정도 잘라낸 후에, 그 위에 자갈과 모래, 숯가루, 더 고운 모래를 차례로 층층이 넣어주는 것만으로도 정수기가 완성됐다.

 

 ▲ 숯은 고기굽는데나 쓰는 줄 알았다

 

흙탕물을 페트병 정수기에 부으면 여러 층을 통과하며 점점 깨끗하게 걸러진다. 특히 숯 층을 통과하며 미세 오염 물질도 정화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지하수가 자연적으로 정화되는 원리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정수기들의 원리는 조금 다르다. 대부분 화학적으로 물질을 분리하는 전기 장치와 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좀 더 자연에 가까운 방식으로 물을 정화할 순 없을까? 그런 뜻에서 오늘은 요즘 뜨고 있는 ‘자연여과 정수기’를 알아보자. 어린 시절 내가 만든 페트병 정수기보다는 훨씬 믿을 만한 제품들이 안심하시길!

 

 

왜 자연여과를 하라는 거죠?

 

자연여과 정수기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정수기의 원리부터 마스터해보자. 시중에 있는 대부분의 정수기는 ‘역삼투압식’이다. 역삼투 정수기는 물에 압력을 가해 반투막을 통과하게 하며 불순물을 거른다. 반투막은 머리카락 100만 분의 1 크기의 구멍을 가지고 있어서 중금속이나 박테리아, 세균 등을 깨끗하게 걸러준다.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지만, 전기를 사용해야 하며 물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버리는 물이 생긴다.

 


▲ 물 마시기 넘나 쉽다!!

 

요즘은 마시는 물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수돗물도 아무렇게나 마시던 시대를 지나, 물도 돈 주고 사 먹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물이 가진 천연물질이 몸에서 얼마나 좋은 작용을 하는지도 주목받고 있다.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체크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있을 정도니 말 다했지. 그런데 일반 정수기는 정수 과정에서 미네랄까지 걸러낸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그래서 대체품으로 떠오른 것이 자연여과 정수기다.

 

자연여과 정수기는 자연의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물 전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물이 없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기료 걱정도 없다. 게다가 번거롭게 정수기를 설치해야 하는 과정도 없어서, 공간 활용도 용이하다. 물통형 정수기가 대부분이라 아무 장소에나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특히 캠핑 같은 아웃도어 환경에서 빛을 발한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생수를 따로 챙기지 않고, 자연여과 정수기 통만 들고가면 되니 말이다.

 

가장 큰 장점은 직수형 정수기에 비해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다는 사실이다. 이제 바로 대표적인 제품을 찾아보자.

 

 

자연여과 정수기 추천 리스트

 

 

자연여과 정수기 브랜드는 유럽 시장을 꽉 잡고 있는 브리타가 대표적이다. 브리타는 세계 정수기 시장 점유율 85%를 자랑할 만큼 유명한 브랜드다. 자연여과 방식으로 정수효과가 뛰어나며, 브리타 정수기로 정화한 물은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도 다양한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용도에 맞게 몇 가지 제품을 추천한다.

 

 

알루나메모는 심플한 디자인의 물통형 정수기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가족형 모델이다. 브리타 제품 중 가장 보편화된 기본형 모델에 속한다고 보면 되겠다. 얼핏 봐서는 평범한 물통과 무엇이 다른지 알기 어렵다. 겉은 그냥 물통형이지만 필터를 내장하고 있어 수돗물을 걸러 바로 마실 수 있다. 물을 따라서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물맛이 좋다. 수동식 인디케이터가 뚜껑에 부착된 형태다. 용량은 1.9리터.

 

 

이번엔 좀 더 스마트한 버전을 살펴보자.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마렐라 쿨이다. 약 100리터까지 정수할 수 있는 맥스트라 필터를 내장했는데, 이 필터를 거치면 수돗물에 섞인 중금속을 제거하고 석회와 염소를 줄여 물맛을 살려준다. 마렐라 쿨의 경우엔 제품 사이즈도 콤팩트하기 때문에 캠핑 때 가져가도 알맞겠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뚜껑에 스마트 인디케이터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수동식 필터는 사용자가 직접 필터 교체 시기를 챙겨야 하지만, 이 제품은 필터교체 시기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다. 용량은 2.4리터.

 

 

작은 물통 하나론 감질난다고? 요리할 때도 쓰고, 온 가족이 편안하게 마실 만큼 큰 용량을 원한다면 물통형 제품보다 탱크형 제품이 더 알맞겠다. 브리타 옵티맥스 메모는 5.5리터의 대용량으로 풍족한 물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인디케이터가 있어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하단에 수도꼭지가 있어 물을 따르기도 편하다. 앞서 소개한 제품처럼 주전자처럼 쓰는 용도가 아니라 한 군데에 거치해놓고 쓰는 제품이다. 식탁이나 싱크대에 놔도 좋고, 여름엔 냉장고에 넣어놓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대가족이나 업소용으로 이상적인 자연여과식 정수기.

 

이번엔 브리타 말고 제로워터를 살펴보자. 제로워터 역시 다양한 용량의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국립위생협회(NSF)가 정한 물처리 시스템에 대한 산업 표준에서 필터의 효력과 식수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고 한다. 환경유해물질과 잔류물까지 99.9% 걸러내는 5단계 여과 필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제로워터 ZW-10C는 앞서 소개한 브리타 알루나메모와 비슷한 물통형 정수기다. 손잡이 구조라 어디든 가지고 다니며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 손잡이에 미끄럼 방지 고무처리를 해서 그립감이 훌륭하며, 손잡이로 물통을 들어 올리지 않아도 식탁 위에 거치해놓고 물을 따를 수 있도록 하단에 정수 버튼을 마련했다. 사용자가 쉽게 쓸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용량은 2.0리터.

 

 

평소에 물통을 들고 다니면서 자주 물을 마시는 타입이라면, 휴대형 정수기인 제로워터 ZW-TR을 추천한다. 말 그대로 작은 물통형이다.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이 없을 만큼 작고 가볍다. 이 제품을 챙겨다닌다면 목이 마를 때마다 편의점에 가서 돈 주고 물을 사는 일은 없겠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앞서 소개한 제품과 똑같다. 내장된 필터로 수돗물을 걸러내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 용량은 0.8리터.

 

 

제로워터에도 4.6리터의 가족형 모델이 있다. 이 제품 역시 수도꼭지로 물을 받을 수 있으며, 용량이 충분하니 한 군데 거치해놓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익히 들어봤을 카타딘

(이미지 출처 : https://www.katadyn.com/ )

 

마지막으로 카타딘의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 스위스 기업인 카타딘은 휴대용 정수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트래킹이나 각종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을 정도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제품이 잘 만들어져 있다.

 

 

 

휴대용 정수기인 카타딘 베이스캠프 프로는 진정한 의미의 아웃도어 정수기다. 방수 처리된 패브릭 물통 안에 필터가 있어서 물을 채워서 어딘가에 걸어놓으면 바로 정수해서 식수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물을 모두 빼고 나면 부피가 현저하게 줄어서 다니기 쉽다. 제품 용량은 10리터지만 1시간에 120리터까지 정화할 수 있는 스펙이다.

 

 

 

오늘 소개하는 제품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의 카타딘 포켓이다. 이름처럼 잘 노력하면 주머니에 쑤셔 넣을 수 있는 작은 크기다. 이 제품은 별도의 물통과 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요령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아웃풋 호스를 출수구에 연결한 뒤, 물통 입구에 장착할 어댑터를 호스에 끼워야 한다. 그다음에 빈 물통에 어댑터를 장착한 호스를 넣으면 된다. 카타딘 포켓 상단에 달란 펌프 핸들을 펌프질하면 정화된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등산이나 여행용으로 딱 좋은 크기다. 용량은 1리터.

 

 

▲ 중요한건 정수기에 대한 믿음 아닐까? 표정관리도...

 

기사를 다 쓰고 나니 너무나 목이 마르다. 암만 봐도 자연여과 정수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하다는 것이다. 가격도, 사용방법도 휴대성도 모두 간편하다. 집에 이미 정수기가 있더라도 번외로 두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니 물 먹는 습관을 위해 하나 장만하는 게 어떨까. 특히 휴대용 제품은 히트다 히트.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doil@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하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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