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트레일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 처음으로 64비트 윈도 8.1을 지원하는 태블릿이 처음으로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씨넷에 따르면 오는 24일 MWC 행사장에서 최소한 1개 이상의 메이저급 PC업체들이 64비트 윈도 8.1 운영체제를 채택한 태블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64비트 윈도 8.1 태블릿에는 인텔의 ‘베이트레일(Bay Trail)’ 프로세서가 채택될 전망이다.
씨넷은 삼성전자,델,레노버,HP 등 메이저 PC업체 가운데 몇몇 기업이 64비트 윈도 8.1 태블릿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장 최신의 태블릿은 인텔의 쿼드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32비트 모드로 운용되고 있다.
64비트 운영체제를 채택하면 4GB 메모리 한계는 넘어 64비트 이미지와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64’의 나단 브루크우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많은 IT 조직들이 64비트 이미지와 앱에 표준화하려는 강력한 요구를 갖고 있다’며 “현재 보급되고 있는 베이트레일 태블릿은 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베이 트레일 프로세서는 일반 소비자 보다는 기업 사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보다 더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과연 메이저 PC업체 가운데 누구 먼저 베이트레일 64비트 윈도 8.1 태블릿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MWC는 메이저 업체간 경쟁 구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델은 64비트를 지원하는 ‘베뉴(venue)’ 업그레이드 태블릿을 내놓을 예정이다. 델은 금년 하반기중에 베이트레일(아톰) 프로세서를 채택한 64비트 운영체제의 ‘베뉴8 프로’와 ‘베뉴11 프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트레일을 탭재한 태블릿은 보통 하스웰 프로세서를 채택한 제품보다는 크게 저렴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델의 베이트레일 기반 베뉴 11 프로는 500달러선이며, 하스웰 프로세서 탑재 제품은 800달러선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베이트레일을 탑재한 64비트 윈도 태블릿을 내놓을 예정이다. MS 관계자는 “다음달중 아톰 프로세서에서 구동되는 윈도 8.1 디바이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서 일고 있는 64비트 붐은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5S 등 자사 제품에 64비트 A7프로세서를 채택하면서 촉발됐다. 인텔 역시 지난해 열린 애널리스트데이에 윈도와 안드로이드 OS에서 64비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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