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게이밍 PC 하면 화려한 디자인에 다수의 번쩍이는 LED 팬이 장착된 커다란 덩치의 PC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기가바이트에서 그런 개념을 깨버린 초소형 고성능 게이밍 PC를 선보여 화제다.
▲ 브릭스 게이밍 GB-BXA8G-8890 (사진=기가바이트 홈페이지)
기가바이트가 발표한 신형 ‘브릭스 게이밍(Brix Gaming, 모델명 : GB-BXA8G-8890)’은 너비 128mm, 길이 115mm, 높이 59.6mm의 매우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다. 성인 남성의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정도지만 수준급 게임용 PC에 버금가는 강력한 제원을 자랑한다.
브릭스 게이밍은 메인 프로세서로 AMD의 리치랜드(Richland) 기반 쿼드코어 APU인 A8-5557M을 탑재했다. 기본 작동속도는 2.1GHz지만 터보코어 적용 시 최대 3.1GHz로 작동하며, 256개의 쉐이더 유닛을 갖춘 라데온 HD8850G를 내장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브릭스 게이밍은 라데온 R9 M275X를 별도 그래픽으로 얹었다. 2GB의 그래픽 전용 GDDR5 메모리를 갖추고 다이렉트X 11.1과 쉐이더 모델 5.0, 오픈GL 4.1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모두 지원해 각종 3D 게임에서 강력한 그래픽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또 최대 16GB의 메모리 구성이 가능한 2개의 SO-DIMM DDR3L 슬롯과 SSD를 장착하기 위한 mSATA 슬롯, 일반 2.5인치 HDD 및 SSD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SATA3 슬롯을 제공한다. 단 브릭스 게임은 완제품이 아닌 베어본 제품이라 SSD와 HDD, 메모리는 별도로 구매해 장착해야 한다.
그 외에도 4개의 USB 3.0 포트에 HDMI 및 미니 DP(디스플레이포트)를 입출력 포트로 갖췄으며 유무선 네트워크로 802.11ac 지원 무선랜 및 기가비트 유선랜,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특히 기본 제공되는 브라켓을 사용하면 VESA 규격 마운트 홀을 갖춘 모니터나 TV 뒷면에 브릭스 게이밍을 장착해 올인원 PC처럼 만들 수도 있다. 가격은 미정.
한편 기가바이트는 작년 가을과 올해 CES에서 각각 브릭스 브랜드의 초소형 PC를 선보인 바 있었지만 내장 그래픽만 지원해 게이밍 성능은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번 신형 브릭스 게이밍은 3D 그래픽용 별도 GPU를 탑재한 제품으로 본격적인 ‘초소형 게이밍 PC’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r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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