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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기기의 하드웨어 사양이 상향 평준화를 이루면서 기기들마다 내세울 수 있는 특징이 사라지는 추세다. 디자인이 혁신적이거나 스펙 업을 하지 않는 이상 동급 라인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 소비자들의 눈도 높아져 단지 보여주기식 기능을 탑재하는 것만으론 생색내기 힘든 오늘이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고자 IT기기 제조사들이 눈 여겨 보는 기능이 있다. 바로 ‘생활방수’다.

생활방수가 각광 받는 이유는 IT기기가 결국 전자기기이고, 전자기기는 물에 굉장히 취약한 존재기 때문이다. 물만 방어해주는 것은 아니다. 벌어진 틈새가 없어 기기 안으로 한 톨의 먼지도 용납하지 않는다. 먼지도 기기 오작동을 일으키는 요소 중 하나이니, 생활 방수 기기가 일반 기기보다 더 오래, 잔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2014 컴퓨텍스에서 $�$�$�$�$�$�방수를 지원하는 IT기기가 자주 눈에 띈 이유도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빠질테면 빠져봐라,
 

골드텍은 자사의 제품들을 물이 꽉찬 수조에 넣어 전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조 속에 전시된 기기는 WinCE Portable Modem과 Sport Watch이다. 이 외에 방수가 가능한 Rugged Tablet도 제조한다고. 방수 성능은 IPX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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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ShowU의 스마트와치 또한 물속에 잠긴 상태다. DEXIN의 블루투스 스피커 또한 마찬가지. 올해 전시장엔 이렇게 물 속에 잠겨 있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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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뒹굴어 볼까?
 

RuggedON사가 제작한 ruggPAD시리즈는 IP65 수준의 생활 방수(PM501은 IP55)를 지원하는 태블릿 PC라인업다. 우천이나 폭풍우처럼 악천후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충격 흡수 설계로 약 1.5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문제 없다. OS는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다. 독특한 것은 버튼부다. 자주 사용하는 버튼을 고무 재질을 채택해 조작하더라도 기기 내부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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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액체야?
아니거든?
 

물, 먼지 외에도 방수가 필요한 분야로 의료를 꼽을 수 있다. 병원에서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기기들은 언제나 청결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알코올로 소독을 해야 하기 떄문이다. 글로벌 기업 미오는 의료에 특화된 태블릿 PC, 미오 케어를 선보이면서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이 생활방수다. 미오 케어는 6인치 디스플레이를 쓰며, 카메라와 스캐너 기능을 갖춰 환자 정보를 쉽게 열람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 의료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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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몰랐지?
날 빼면 섭하지!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PC에 사용되는 메인보드 조차 생활방수용 모델이 출시되는 추세다. ASROCK Z97 OC Formula는 컨포멀 코팅을 통해 오버클러커가 액화질소, 액체헬륨등을 사용 중에 메인보드에 흘리더라도 메인보드가 직접적인 손상을 받지 않도록 보호한다. 인텔 Z97칩셋을 사용하는 이번 공개된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에 속하는 제품으로, 인텔 소켓 1150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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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론 약해, 좀 더 강력한 걸 원해!
 
사실 생활방수를 내세운 제품은 몇 해 전부터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엔 그 수가 많아지는 추세며, 사용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우리가 사는 생활 환경에 반드시 물과 먼지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IT기기에서 컴퓨터, 메인보드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IT기기를 생활 속에 좀 더 밀착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생활방수처럼 매력적인 요소도 또 있을까?
 
하지만 여기서 안주하면 안된다. 좀 더 강해져야 한다. 외부 충격에도 끄떡 없는 제품들이 출시되어야 한다. 이젠 땅바닥에 내쳐도 끄떡 없는 제품이 출시될 때다. '소비자가 왕이다' 라는 말이 있잖는가? 혹시나 손에서 떨어뜨리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 혹여 떨어지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다시 사용이 가능한 그런 제품이 대세가 될 것이다.
 
내 예상이 맞다면 향후 컴퓨텍스는 무척 시끄러울 듯 싶다. 이젠 물이 아니라 각종 도구로 제품을 내리찍는 부스들이 많을테니 말이다.
 
 

현지취재 : 대만 타이페이 컴퓨텍스2014
다나와 리포터 CH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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