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컴퓨텍스에서도 SSD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했다. 작년처럼 SSD 수 십여 개를 RAID로 묶는 등 이벤트성 볼거리가 없어 다소 아쉽긴 했지만, M.2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등장함에 따라 이에 맞는 제품이 출시됐고, 슬림 노트북에 적합한 mSATA 방식의 SSD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
SSD 제조사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플렉스터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기존 M5 Pro 시리즈의 후속작 'M6 Pro'를 선보였다. 최신 마벨 88ss9187 컨트롤러를 탑재한 이 제품은 플렉스터가 자랑하는 플렉스터보(PlexTurbo) 기술로 원래 하드웨어 사양보다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더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셈.
이는 PC의 메모리 자원을 SSD의 캐시 메모리 사용이 활용함으로써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는 기술로 타사에서도 이미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플렉스터보 기술은 PC 메모리의 자원을 사용하지만, 최대한 시스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용을 하면서도 전체적인 속도는 더 빠르게 구현해 낸 것이다.
플렉스터가 이날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탈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읽기 속도가 무려 5104MB/s가 쓰기 속도가 5930MB/s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S SSD Benchmark도 순차 읽기/쓰기 속도가 3073MB/s와 2597MB/s로 높은 성능을 비교했다. 이렇듯 M6 Pro는 빠른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하반기 SSD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렉스터의 국내 유통사 컴포인트 이상효 차장은 "플렉스터의 제품이 올 상반기 약간 주춤이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 컴퓨텍스를 계기로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마음으로 전진할 생각이다. M6 Pro를 비롯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2와 mSATA, PCI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를 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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