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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존 에어 패트론(Pigeon Air Patron)은 센서를 착용한 비둘기가 공기 오염을 트윗하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심각한 대기 오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 런던에서 비둘기를 이용해 공기 오염 상태를 트윗하기 위해 시작한 것. 센서와 조끼를 입은 비둘기 10마리가 3일 동안 런던 각지의 대기 상황을 트위터로 알려준다.

 

비둘기가 착용한 센서 조끼는 플륨랩(Plume Labs)과 광고대행사 디지타스LBi(DigitasLBI)가 기획한 것. 런던에선 주로 디젤 엔진 배기가스 등에 포함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다. 이 오염도는 때론 악명 높은 중국 베이징을 능가할 정도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오염 기준치를 1,000번 이상 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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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를 착용한 비둘기 10마리는 3월 15일(현지시간)부터 3일 동안 런던 시내를 다닌다. 경주용 비둘기이기 때문에 야생 비둘기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30∼45m 상공에서 130km/h에 달하는 속도로 비행하면서 대기 오염 데이터를 측정하는 것.

 

비둘기가 착용한 센서는 이산화질소는 물론 오존과 휘발성유기화합물 VOC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무게는 25g에 불과해 센서가 비둘기의 비행에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해가 떨어지면 비둘기는 사육장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게 된다.

 

비둘기가 측정한 런던 대기 오염은 전용 사이트나 트위터 계정(@PigeonAi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계몽 성격도 있지만 오염 지역을 확인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이 센서를 개발한 플륨랩은 비둘기용과 달리 열쇠고리 타입도 생산 중이다. 올해 지원자 100명을 모아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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