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차기 그래픽카드 라데온(RADEON) R9 290X. 현존 최고 성능의 그래픽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은 그러나 AMD의 최상위 플래그십 제품이라는 점에서 가격 역시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감케 하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배틀필드4'를 번들로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 형태로, 총 8천 장의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이미지: 뉴 에그 캡쳐>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뉴에그에 MSI의 레퍼런스 제품이 등장했는데, 가격은 729.99달러로 기록돼 있다. 원화로 환산하면 78만 2400원 가량이다. 마니아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R9 290X의 가격이 최초로 공개된 셈이다.
다만, 여기엔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우선 MSRP(Manufacturer Suggested Retail Price)는 우리나라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비슷한 개념이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가격인만큼 실제 판매되는 가격보다 높게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계는 R9 290X의 가격을 약 699달러 수준으로 추론하고 있다. 우리 돈으로는 74만 8천원 가량.
여기에 두 가지 가량의 변수를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우선 이 패키지에는 배틀필드4 게임이 함께 번들된다. 따라서 게임의 가격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고려하면 가격은 699 달러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타이탄의 권장 가격은 649달러이다.
▲ AMD RADEON R9 290X <이미지: AMD>
가격 인상 요소도 있다. 이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는 경우 부가가치세를 고려해야 한다. R9 290X의 가격이 599~729달러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국내 판매가격은 70만원 언저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엔비디아의 GTX 타이탄은 120만원~1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GTX 780은 70만원대 후반~80만원대 중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AMD의 듀얼 GPU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HD 7990은 110만원대, 하이엔드인 HD 7970은 40만원대 후반~ 50만원대 중반에 판매 중이다.
현 추세대로 보자면, AMD 라데온 R9 290X는 대체모델인 HD 7970보다는 비싸지만, 경쟁제품인 GTX 780보다는 저렴해질 공산이 크다. 다만 각 제조사들의 특색이 가미된 제품이 출시되며 이에 따르는 가격의 조정이 뒤따르게 될 공산이 크므로 엔비디아의 GTX 780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편, R9 290X는 5테라플롭스(TFLOPS)의 연상능력으로 경쟁 제품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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