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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에 있어 외길을 걸어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탓에 기술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해야하고, 급변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도 감수해야 한다. 특히 PC 업체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모바일 기기의 강세로 PC 시장이 크게 줄어들면서 당장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현실에서 우직하게 한 길만 고집하는 자세는 어찌보면 도태를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모험이 될 수 있다. 이에 PC 컴포넌트를 태생으로 하는 ASUS와 기가바이트, MSI 등의 글로벌 업체들은 노트북과 올인원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저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내놓으며, 탈 PC를 외치고 있다. 컴퓨텍스가 PC 전시회에서 ICT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시회로 탈바꿈 한 것도 이들 대형 업체들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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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한결같이 외길을 고집하는 업체가 있다. 바로 애즈락(ASRock)이다. 애즈락은 업계에서 이미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견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체와 달리 오직 메인보드 하나만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우직함이 혹자에게는 답답하게 비춰질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신뢰감을 주기도 할 것이다.

  
▲ 크리스 리 (Chris Lee) 애즈락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리 (Chris Lee) 애즈락 마케팅 부사장은 "메인보드 시장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다른 아이템에 대한 유혹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을 뿌리치고 오로지 메인보드에만 매진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회사 매출은 증가했다. 수요는 줄었지만 애즈락을 찾는 사람은 되려 늘어난 것이다. 작년 대비 약 6% 정도 매출이 늘었고, 올해는 약 1000만장의 메인보드를 탑재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꾸진히 내놓는다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애즈락의 기술력 접목한 신제품 내놔

이번 컴퓨텍스 2014에서 애즈락은 앞서 발표한 인텔 펜티엄 20주년 기념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Z97 메인보드를 비롯해 DDR4 소켓을 장착한 X99 메인보드와 게이밍 시리즈 및 오버클럭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먼저 '애즈락 Z97 Anniversary'와 '애즈락 Z97M Anniversary'는 인텔이 펜티엄 20주년을 맞아 출시하는 에디션 모델이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메인보드다. 이는 오직 애즈락에서만 출시되는 제품으로 오버클럭에 특화돼 만들어진것으로 알려졌다.

  
▲ 애즈락 Z97M Anniversary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애즈락 Z97 Anniversary'는 ATX 타입, '애즈락 Z97M Anniversary'은 마이크로-ATX로 두 제품 모두 인텔 Z97 칩셋을 탑재했고, 불필요한 기능을 뺀 대신 가격은 낮추고, 실용성은 높였다. 두 제품의 가격은 10만원 내외가 될 것이며, 6월 중순 경 한국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애즈락 Z97 Anniversary'는 애즈락의 슈퍼알로이 전원부가 들어갔고, 애즈락 클라우드 및 APP 샵 등의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다른 ATX 보드와 달리 SATA Express나 M.2가 없고, 백패널부에 DVI나 D-SUB 등의 포트도 탑재되지 않아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는 활용도가 적인 기능을 뺀 대신 가격을 낮춰 엔트리 레벨의 펜티엄 에디션 프로세서와 가격적으로 매칭이 되게끔 하기 위한 의도라 할 수 있다.

  
▲ 애즈락 Z97 Anniversary

크리스 리는 "이번에 출시되는 펜티엄 에디션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메인보드도 이에 맞춰 저렴한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물론 하이엔드 모델에서도 오버클럭은 가능하지만, 펜티엄 프로세서의 라인업을 생각했을 때 저렴한 오버클럭 모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타사에서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펜티엄 에디션의 오버클럭을 지원하지만, 애즈락의 제품을 설계부터 펜티엄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더 잘 맞는 제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DDR4 소켓을 탑재한 메인보드도 눈에 띄었다. X99 칩셋을 넣은 이 제품은 Extreme6와 Extreme4 등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며, 모두 8개의 메모리 소켓을 달아 쿼드 채널 구성이 가능하다.

  
▲ DDR4 소켓을 탑재한 X99 모델

이밖에 이미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 바 있는 오버클럭 모델과 게이밍 시리즈 등을 대거 전시했으며, 애즈락 소속의 유명 오버클러커인 닉 쉬(Nick Shih)가 애즈락 메인보드를 이용한 오버클럭 시연을 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동현 디앤디컴 마케팅 팀장은 "애즈락 Z97 메인보드가 출시와 동시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메인보드 전문 업체로써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디앤디컴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퍼펙트 케어 서비스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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