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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이 지원하는 로우레벨 그래픽 API인 다이렉트X12는 종류가 다른 GPU 여러 개를 혼합 사용하는 EMA(Explicit Multi Adapter)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다이렉트X12 환경에선 엔비디아의 지포스와 AMD의 라데온을 조합해 성능을 높이는 꿈같은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는 것.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이머 뿐 아니라 남은 그래픽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 혜택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EMA를 이용해 지포스와 라데온을 하이브리드로 사용하면 어떤 성능을 발휘할까.

GPU 여러 개를 사용해 성능을 높이는 기술은 이미 있다. 엔비디아의 SLI나 AMD의 크로스파이어(CrossFire)가 그것. 하지만 이들은 모두 동종 그래픽카드를 써야 한다. 당연히 엔비디아 제품에 AMD 모델을 혼합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다이렉트X12의 EMA는 이런 이종 그래픽카드를 함께 작동시켜 그래픽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다이렉트X12는 또 SFR(Split frame rendering)이라는 기능을 이용해 멀티 GPU 환경에서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멀티GPU는 GPU 메모리의 프레임 버퍼를 동기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GPU 메모리가 8GB인 R9 390 2대로 크라스파이어로 연결해도 GPU 메모리는 16GB가 아닌 8GB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SFR는 화면을 분할한 뒤 각각 GPU가 렌더링하는 구조를 위한 메모리를 동기화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메모리 4GB, 6GB를 갖춘 그래픽카드라면 EMA에선 10GB 메모리를 갖춘 그래픽카드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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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X12를 지원하는 게임인 애시 오브 싱귤러리티(Ashes of the Singularity)의 게임 벤치마크 기능인 다이렉트X12 벤치마크 버전2는 EMA를 정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지포스GTX970과 라데온 390X를 조합, 벤치마크한 결과를 보면 이들 조합이 지포스 GTX970 SLI 구성보다 25% 빠른 결과를 보인다. 또 같은 조합이라도 라데온을 메인, 지포스를 서브로 하면 반대로 한 것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포스 GTX980 2대를 이용해 SLI로 구성한 것보다 SLI는 비활성화하고 EMA로 구성하는 게 프레임 레이트가 높고 높은 그래픽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다이렉트X12가 지원하는 EMA를 이용하면 그래픽카드 뿐 아니라 AMD의 APU나 인텔 HD그래픽스 같은 CPU 내장형 그래픽 코어와 외장 그래픽카드 결합도 가능하다. 다이렉트X12 지원 게임이 늘어나면 GPU 구성 여지도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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