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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새로운 폰, 태블릿, 노트북들이 쏟아져 나오는 반면, 비디오 게임 콘솔은 그렇지 못하다. 지난 18년간 존재해온 플레이스테이션은 이번 금요일(11월 15일) 그 네 번째 차세대 기기, 플레이스테이션4를 출시한다. 이는 지난 번과는 달리 HD를 지원하고, 온라인 멀티플레이어의 바램과 멀티태스킹을 충족한다.
  
 
하드웨어: 디자인, 성능 그리고 유용성

소니의 블랙 게이밍 기기는 글로벌 가전제품 형태로의 귀환으로 소니 특유의 스타일을 떠올리게하는 거실용 기기에 가깝다. 크기가 305 x 275 x 53mm로, PS4의 수평적 높이는 오리지널 PS3(98mm)와 지난 2012 버젼(60mm)보다 좀 더 콤팩트 하다. 콘솔은 수퍼슬림 PS3보다 15mm 좀 더 뒤로 확장되어, 오리지널 PS3와는 거의 동일하고 현재 모델보다는 45mm 더 넓다. 무게 2.8kg으로 첫 번째 PS3보다 2.3kg 가량 더 가볍고 PS3 마지막 버젼보다 약 680g 더 무겁다.

이제 박스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산업 디자인은 보통 소비자들에게 현대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두 가지 룰 중 하나를 따른다. 딱딱하게 각진 매력을 주거나 부드러운 곡선의 편안함을 주거나. PS4는 그 첫 번째 룰을 따라 매끈하고 날카로운 모서리로 디자인했다. PS4는 장난감이 아니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X박스 원(Xbox One)과 달리, 셋톱 박스가 아니다. PS4는 TV,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연결되는 다른 홈 미디어 기기와 나란히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홈 미디어 셋업 공간에 맞춰 PS4를 수평으로든 수직으로든 배치할 수 있다. 굳이 원한다면, $20 가격의 수직 스탠드 옵션을 이용해서 세워둘 수 있다. PS4의 본체는 일루미네이티드 바로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앞면 상단 절반은 유광의 플라스틱으로, 콘솔의 나머지는 질감이 있는 무광으로 마감처리 되었다.

PS3에 했던 것과는 달리, 화려한 로고와 큰 폰트로 콘솔에 새기지 않은 건 참 잘한 일이다. 대신 상단에 눈에 잘 띄지 않는 은색 플레이스테이션 로고가 위치해 있다. 소니 로고는 콘솔의 정면에 위치해 있는데 아주 평범해서 첫 눈에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디스크를 넣는 입구와 전원 버튼은 이러한 숨겨진 디자인에 맞춰 정면 경계선에 잘 숨어있다. 이 버튼들은 또한 터치 활성화용이다.

PS4의 비스듬한 전면 중간 오목한 부분에는 슬롯 로딩 블루레이(Blu-ray) 디스크 드라이브(6배속 BD, 8배속 DVD)와 듀얼쇼크4(DualShock 4)와 다른 기기와의 접속과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USB 3.0 포트가 위치해있다. 그 오목한 홈은 콘솔의 둘레를 따라 이어져있는데, 환기구로서의 역할도 한다. HDMI출력, 디지털 출력, 이더넷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의 AUX 케이블을 위한 포트가 위치한 상단 왼쪽 절반을 제외하고 PS4의 후면 끝의 대부분에는 환기구가 위치해 있다. 큰 덩치의 전원충전 부분을 콘솔 내부로 옮겨졌다. PS4는 블루투스 2.1과 802.11b/g/n 네트웍 접속을 지원한다. 

  
 
PS4는 8코어(octa-core), x86 AMD "재규어(Jaguar)" CPU와 1.84 테라플롭스 수준의 컴퓨터 성능을 가진 라데온(Radeon) GPU를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최고 사양의 PC내부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콘솔은 좀 더 즉각적으로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게다가, 콘솔은 또한 8GB 고속 GDDR5 램을 탑재하고 있다. 소니는 PS4는 PS3의 처리 능력의 10배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PS4는 조용하게 작동하고 결코 뜨거워지지는 않지만 실행 중에 살짝 따뜻한 정도가 된다. PS4의 유일한 단점은 디스크 기반 게임이 처음 로딩될 때 드러나는데, 콘솔의 디스크 드라이브의 소리가 크다. 모든 회전과 클릭 스핀을 들을 수 있지만 다행인 것은 아주 순간적이라는 것이다. PS4는 처음 디스크를 삽입했을 때 모든 게임 데이터를 설치하기 때문에, 이러한 소음도 처음에만 발생한다.

하드웨어: 듀얼쇼크4 게임패드

  
 
의심의 여지없이, 듀얼쇼크4는 소니가 만든 최고의 게임 컨트롤러이다. 거의 완벽에 가깝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듀얼쇼크4는 듀얼쇼크3의 정제된 버젼이다. 병렬로 나란히 있는 두 개의 표준 썸스틱(thumbsticks), 왼쪽 면의 d패드, 오른쪽에 배열된 네 버튼, 두 개의 트리거 그리고 맨 위에는 두 개의 숄더 버튼이 있다. 듀얼쇼크3의 기울기센서와 진동모터가 약간의 수정과 함께 돌아와 더욱 정확하고 더욱 정밀한 진동을 제공한다.

썸스틱은 오목한 모양으로 엄지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가장자리가 두툼하게 올라와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 중 몇 번 엄지손가락이 여전히 미끄러졌다. 듀얼쇼크3의 불룩한 썸스틱의 부정확성은 PS3 컨트롤러의 가장 큰 결점이었었다. DS4의 썸스틱이 DS3보다 약간 낮아서 그 느낌은 비교적 뭉툭한 DS3보다 훨씬 더 인체공학적이다. 핸들은 좀 더 튀어나와 있고, 전면 네 개의 버튼은 옆에서 볼 때 조금 더 낮다. 두 트리거는 특히 눈 모양을 하고 있으며 숄더 버튼과 트리거 사이의 작은 공간은 손가락을 편하게 얹어놓기에 좋다.

  
 
이 외에도, 스피커, 크고 클릭가능한 터치패드, 라이트바 그리고 기존의 시작/선택 컨트롤 대신 새로운 공유/옵션(Share/Options) 버튼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성공적인 것 아니다. 예를 들어, 스피커는 좋은 소리를 내지 못한다. 라이트바 또한 뛰어나지 못하다. PS4 카메라를 사용하는 게임만이 라이트바와 함께 작동한다.

컨트롤러를 끄지 않고서는 라이트바를 끌 수 없는 것은 매우 불편하다. 카메라 없이 라이트바는 오직 한 목적에만 사용되는데, 컨트롤러의 내부 재충전 가능한 배터리의 충전이 필요할 때 빨간 색으로 변한다. 본 리뷰 중 매 3시간 또는 5시간마다 충전해야만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컨트롤러는 표준 충전 케이블(마이크로 USB)를 사용하고 콘솔은 스탠바이 모드에서 USB 기기의 전원으로 사용된다.

터치패드는 듀얼쇼크4의 가장 뛰어난 새로운 기능으로 직관력이 있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킬존: 쉐도우 폴(Killzone: Shadow Fall)에서 모드들 사이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 플레이룸(Playroom)에서는 터치패드를 문질러서 비행로봇 아소비(Asobi)를 깨울 수 있다. 듀얼쇼크4의 터치패드는 매번 잘 구동하며, 이는 게임의 입력 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PS4의 주된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매우 큰 변화는 생방송 게임플레이와 저장된 클립의 업로딩이다. 공유 버튼은 PS4와 소셜 접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매우 잘 작동된다. 이는 컨트롤러의 위쪽 왼쪽, 터치패드의 상단과 d패드의 상단 사이에 감춰져 있다.

편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매끈하고 익숙해서 듀얼쇼크4 사용은 큰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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